정기명 여수시장 "1000명 대규모 인사이동, 의외 인물 배제"

정기명 여수시장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최창민 기자

■ 방송 : 전남CBS 라디오 <시사의 창> FM 102.1/89.5(순천) (17:00~17:30)
■ 진행 : 최창민 기자
■ 대담 : 정기명 여수시장
 
◇ 최창민> 전남CBS 시사의 창. 새해를 맞아 전남 동부권 단체장들과 신년 대담 진행합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여수시 정기명 시장 초대했습니다. 어서 오세요.
 
◆ 정기명> 반갑습니다.
 
◇ 최창민> 해맞이 어디서 하셨어요. 올해는 향일암에서 3년 만에 일출제를 했는데요.
 
◆ 정기명> 향일암에서 봤습니다. 3년 동안 해맞이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면서 시민들이 그동안 갈급해왔는데 이순신공원 등 20여 곳에서 분산해서 축제를 했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시민들이 모여서 새해 소망을 빌었습니다.
 
◇ 최창민> 올해는 특별히 전남 동부권에 메가 이벤트들이 있습니다. 여수는 개항 100년이 되는 해인데요. 어떤 사업들 준비돼 있습니까.
 
◆ 정기명> 여수항 개항 100주년을 맞이해서 일단 기념사업 실행계획 수립 연구를 추진해서 다양한 실행 과제를 발굴했습니다. 그리고 작년 7월에 여수 백년사를 발간했고요. 다큐멘터리도 지난 1월 1일 방영됐습니다. 무엇보다도 여수항 포토존 설치 그리고 타임캡슐 제작을 추진하고 있고 금년 4월에 개항 100주년 기념행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 최창민> 인접한 순천에서 4월에 정원박람회가 열리잖아요. 여수에서도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시죠.
 
◆ 정기명>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 순천만 정원박람회가 한 800만 명이 올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우리 여수는 잘 아시다시피 고급 숙박시설과 그리고 밤바다를 비롯한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작년 9월부터 TF팀을 구성해서 순천정원박람회를 부서별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정원박람회장 안에 여수시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또 박람회 입장권 제휴 할인, 박람회장 셔틀버스를 운영해서 순천에 온 관광객을 유치해서 숙박도 하고 맛있는 것도 드시게끔 그런 걸 구상 중입니다.
 
◇ 최창민> 2026년 여수 세계 섬박람회 밑그림이 올해 6월이면 윤곽이 나온다고요.
 
◆ 정기명> 섬박람회 종합 기본계획을 작년 1월부터 추진하고 있습니다. 섬박람회 심벌 캐릭터 이런 걸 좀 개발해서 다양하게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 최창민> 하반기에는 조직위원회도 구성한다고 들었습니다.
 
◆ 정기명> 하반기에 전라남도 조례 제정을 하고요. 설립 등기를 통해서 공식적인 조직위원회가 출범합니다. 조직위원회는 크게 의결기관하고 집행기관으로 구성됩니다. 의결기관은 전라남도지사 그리고 여수시장 민간인 이렇게 3명의 공동위원장과 이사회로 구성하고 집행기관은 기획과 운영본부를 중심으로 하면 50여 명의 직원들이 근무하는 사무처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그래서 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전시관을 조성한다든지 홍보한다든지 또 각종 행사 및 이벤트를 개최한다든지 하는 전문적인 민간이 운영하는 기관입니다.
 
여수공항. 여수시 제공

◇ 최창민> 그런가하면 여수에 여수공항이 있지 않습니까? 전남 동부권을 드나드는 허브 역할을 하고 있는데 지난해 이용객 수가 얼마나 됐나요.
 
◆ 정기명> 100만 명이었죠. 공항이 생기고 나서 2021년에 처음으로 100만 명이 넘었습니다. 그리고 2022년도 100만 명이 넘었는데 앞으로 여수공항이 더욱더 아마 활성화될 겁니다. 코로나가 해제되고 그렇기 때문에 관광객도 많이 늘어나고 그래서 공항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봅니다.
 
◇ 최창민> 지난해 여수시는 관광객 수 1천만 명을 넘었죠. 올해는 지금 순천만 정원박람회도 있고 또 어떤 목표를 가지고 계신가요.
 
◆ 정기명> 관광객이 2019년에 1300만이 넘었는데 작년에 1200만 명이 좀 됐습니다. 그래서 회복했다, 다시 코로나 이전에 상태를 회복했다, 이렇게 지금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간다면은 특히 여수가 지금 관광뿐만 아니라 지금 마이스 산업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아마 제 생각에는 1300만 명은 무난히 넘지 않을까.
 
◇ 최창민> 그리고 여수 세계박람회장은 지금까지 박람회재단에서 사후활용을 해오다가 항만공사로 넘어갔잖아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계신지 궁금합니다.
 
◆ 정기명> 2012년 엑스포 이후에 10년 동안 박람회장 사후활용을 어떻게 할 것인가 그럼 누가 맡아서 할 것인가를 정말 고민이 많고 논쟁도 정말 치열했습니다. 그런데 법이 개정이 되면서 여수광양항만공사가 맡았잖아요. 운영 주체가 정해졌기 때문에 이제는 원활하게 아무 탈 없이 사후활용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최창민> 여수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겠느냐 이런 우려가 있어요. 아무래도 항만공사가 광양에 위치해 있고 또 해양수산부 산하기관이기 때문에 여수시민들이 원하는 사후활용이 되겠느냐 이런 부분에 대한 우려는 어떻습니까.
 
◆ 정기명> 11명의 운영위원 중에 6분을 여수시에서 추천하는 법 개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은 여수시민의 뜻대로 이렇게 여수 박람회장이 운영될 걸로 저는 보고 있습니다.
 
◇ 최창민> 그러면 여섯 분은 시장님이 추천하시나요.
 
◆ 정기명> 시민들의 의견을 물어야죠. 아무래도 여수 분, 여수에 애정이 많은 분 이런 분들이 이사로 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입니다.
 
◇ 최창민> 2031년 개통하는 여수와 남해를 잇는 해저터널 추진하고 있죠. 어떻습니까.
 
◆ 정기명> 지금까지 남해에 가려면 한 80분 정도 걸렸지 않습니까? 해저터널이 2031년에 개통되면 10분으로 단축됩니다. 그 정도로 거리가 가까워진다는 것은 동서가 교류가 활발히 일어나고 여수하고 남해가 이렇게 관광산업이라든지 여러 가지 산업이 동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 최창민> 남해군과 자매결연도 맺었는데요. 시군간 앞으로 연계할 사업들은 어떤 게 있을까요.
 
◆ 정기명> 가장 중요한 것이 관광산업이죠. 교통이 가깝게 되다보니까 서로 관광을 어떻게 할 것인가. 특히 해상 관광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이런 것이 가시적으로 눈에 들어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최창민> 지난해 다소 아쉬웠던 부분이 있습니다. 국립 해양수산박물관, 청년문화센터, 국립 경찰병원 분원 건립 등 각종 공모 사업에서 여수시가 탈락을 했어요. 시 입장은 어떤지 좀 궁금합니다.
 
◆ 정기명> 국립 해양수산박물관을 유치하려고 무던히 노력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객관적으로 봤을 때는 여수시가 가장 타당하다고 생각하는데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전라남도와 서부권에서 여수 순천 광양에 너무 많은 인프라가 편중돼 있다, 그래서 서부권을 더 발전시켜야 된다 이런 그런 여론이 강합니다. 그래서 아마 지역 균형 안배 차원에서 그렇게 했지 않느냐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많이 아쉽습니다.
 
◇ 최창민> 경쟁력은 충분했는데 지역 안배 차원에서 점수를 못 받았다는 말씀이신가요.
 
◆ 정기명> 아마 약간 의도적이지 않냐 제 생각입니다. 다른 분들도 많이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굉장히 아쉽습니다. 청소년문화센터 그것은 입지를 돌산으로 정했는데 아마 입지가 좀 약해서 그렇지 않았느냐냐 그런 생각입니다.
 
◇ 최창민> 그런가 하면 또 소송에서 줄줄이 패소해서 손해배상이 수백억 원대에 달했다, 시의회에서는 이게 시 집행부가 안일한 대응으로 이런 문제를 키웠다, 이런 지적들이 나왔는데요. 시장님은 변호사 출신이어서 이런 부분들에 대해 남다른 의견이 있을 것 같습니다.
 
◆ 정기명> 그것은 피상적으로 본 겁니다. 왜냐하면 한 130억 원 정도 청구를 했는데요. 다들 불안해하더라고요. 근데 저는 변호사기 때문에 대충 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한 10% 정도로 판결이 날 거다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10% 정도만 판결이 난 겁니다.
 
◇ 최창민> 미리 예상을 하셨다는 건가요.
 
◆ 정기명> 했습니다. 왜냐하면 쭉 재판부가 재판을 진행하는 걸 보면서 감으로 느꼈습니다. 사실상 우리가 예를 들면 100%를 청구했는데 10%만 졌기 때문에 90%는 이긴 겁니다. 대형로펌 선임해서 열심히 대응했고 절대 안일하게 대처한 게 아닙니다. 누가 안일하게 대처하겠습니까.
 
◇ 최창민> 최선을 다해 대처하셨다.
 
◆ 정기명>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제 다시 항소를 해서 대법원에 가 있거든요. 대형 로펌 선임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서 현재 2심 결과를 그대로 유지시키겠습니다.
 
◇ 최창민> 시에서 자문변호사 세운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어떻게 되고 있나요.
 
◆ 정기명> 중요한 소송을 할 때는 시의회와 협의해서 소송 선임할 변호사를 정하겠다는 의미입니다.
 
◇ 최창민> 상시적 고용은 아니고 건건마다 전문 변호사를 구한다는 말씀이신 거죠. 남은 소송은 어떻게 대응하시겠습니까.
 
◆ 정기명> 제가 일단 법조인이기 때문에 시장인 저부터 꼼꼼하게 나서서 분석해서 전문가들하고 법조인들하고 다 합심해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아마 결과 좋을 겁니다.
 
◇ 최창민> 기대해 보겠습니다. 여수시의회와의 관계는 어떻게 설정하고 계신가요.
 
여수시의회 현관문. 최창민 기자

◆ 정기명> 들어서 아시겠지만 전국에 있는 지자체 중에 민선 8기 여수시 정부하고 시의회 간의 관계가 이렇게 좋을 수는 없습니다. 현재까지 만 6개월이 되는 동안 아무런 어떤 충돌도 없고 서로 합심 협력하고 있습니다. 정말 시민들이 굉장히 좋아합니다. 보기 좋다고.
 
◇ 최창민> 민선 7기 때 많이 충돌했었는데 그런 부분과 비교된다는 말씀이시죠?
 
◆ 정기명> 정말 그렇습니다. 비교 되고 그리고 이제 아무래도 의장님이나 의원님들이 저를 많이 배려해 줍니다. 지역에서 오래 같이 살았잖아요. 제가 시장이 되기 전부터 다 사적으로 고향의 형 동생 그런 사이였기 때문에 제가 시장이 되니까 시민들을 위해서 그리고 여수시 발전을 위해서 잘 가라고 이렇게 배려해주십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시와 의회의 관계는 좋을 겁니다.
 
◇ 최창민> 최근에 인수위원회에서 강재헌 부의장을 고소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은 시민들이 궁금해합니다. 왜냐하면 인수위원회라는 것이 시장을 돕기 위해서 존재하는 건데 의회와의 갈등을 유발하는 측면이 있지 않느냐 이런 지적이 있거든요. 어떻게 말씀하시겠습니까.
 
◆ 정기명> 글쎄요. 참 이렇게 강재헌 의원하고 인수위원회가 서로 고소 고발을 했는데 자세한 사정은 방송에서는 말할 수 없고요. 정부와 비교해서 국방만 여기만 없지 여수시는 상당히 복잡한 산업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또 제가 과거에 시정 경험이 없기 때문에 새로운 민선 8기를 위해서는 인수위원과 자문위원을 많이 뽑아서 꼼꼼히 한번 살펴보는 것이 민선 8기가 출발하기 전에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금액이 좀 많이 나갔나봐요. 비용이 다른 시군에 비해서 좀 많지 않냐 하는 문제 제기를 강재헌 부의장님이 하셨어요. 그런 의견 개진은 저는 오히려 당연하다. 의원으로서는 할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최창민> 말씀 들어보면 인수위원들이 고소할 때 말리셨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 정기명> 당연히 말렸죠. 그런데 인수위가 해체되기 전에는 당연히 권한이 있기 때문에 '하지마' 이렇게 했을 거예요. 그런데 이제 제가 시장에 취임하고 인수위는 해체되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제가 말해도 기속력을 못 갖습니다. 제 말을 안 듣죠.
 
◇ 최창민> 다른 질문 한번 해보겠습니다. 분산된 청사, 전임 시 정부때 별관 청사 증축 문제를 가지고 논쟁이 심했어요. 직접 시장이 되시고 나서 이용해 보시니까 어떠셨나요.
 
◆ 정기명> 별관청사 지어야 됩니다. 지하도 너무 좁습니다. 공무원들이 근무할 때 일단 근무여건이 너무 열악하고 무엇보다 시민들이 불편합니다. 청사가 8개로 나눠져 있으니까 어디 가서 뭘 해야 될지를 모릅니다. 시민들을 위해서라도 청사 별관 빨리 해야하고요 현재 지금 사업이 추진돼 가고 있습니다.
 
◇ 최창민> 양청사 체제를 운영하겠다고 밝힌 이유가 있을까요.
 
◆ 정기명> 만약에 여서 청사를 폐쇄해 버렸거나 또는 지금 현재 학동에 있는 청사만 유지하게 되면 여서 문수 지역이나 원도심 지역에 시민들이 도저히 납득을 안해줍니다.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 가장 이상적인 거라는 거죠. 가장 현실적인 것은 원래의 구 여수, 그 다음에 구 여천 여기에 하나씩 넣어서 지역 균형발전도 하고 시민들의 정서적 통합 그런 것도 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양청사를 주장하니까 지금 의회도 잠잠하고 시민들도 조용하고 추진하는데 아무도 브레이크를 안 걸고 있습니다.
 
◇ 최창민> 일부에서는 3려 통합의 약속이었기 때문에 이번에 양 청사를 추진하게 되면 자칫 갈등 요인이 될 수 있지 않겠느냐 이런 의견도 있거든요.
 
◆ 정기명> 물론 3려 통합 당시에 구 여천시를 설득하기 위해서 통합청사를 한다고 한 건 있었습니다마는 지금은 시대가 변했습니다. 지금은 그 명분이 논리적인 설득력을 잃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오히려 지금은 이제 학동이 여천이 훨씬 더 커져버리고 역전이 돼버렸습니다. 지금 여서 구도심은 소외 지역이 돼버렸습니다.
 
◇ 최창민> 네. 그리고 최근에 소미산의 대관람차 문제를 놓고 환경 문제 등으로 반려가 됐어요. 일각에서는 돌산이 아니라 다른 지역으로 갈 수도 있다 이런 얘기도 들리더라고요.
 
◆ 정기명> 돌산은 잘 아시다시피 지금 대관람차를 운영하게 되면 관광객이 상당히 많이 옵니다. 우리가 시뮬레이션을 해보면 지금 돌산은 교통체증, 특히 일요일에 오고갈 때 지옥입니다. 그래서 돌산 주민들의 원성이 엄청 많고 빨리 4차선을 해달라 회전교차로를 만들어달라 이런 민원이 많이 들어옵니다. 교통 편의를 위해서 오히려 (불허 결정 내린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 최창민> 돌산이 아니라 여수의 다른 지역에 좀 추진했으면 좋겠다 이런 의견이신가요.
 
◆ 정기명> 그건 아닙니다. 어찌됐든 이번에 불허하면서 조목조목 불가 사유를 적시했습니다만 그게 보완이 되면 또 모르겠습니다. 이제 앞으로는.
 
◇ 최창민> 가능성은 열려 있다.
 
◆ 정기명> 누구든 열려 있죠.
 
전남 여수시청사 전경. 여수시 제공

◇ 최창민> 조만간 대규모 인사가 예정돼 있잖아요. 시장 선거 기간에 시스템 인사를 약속했습니다. 이번 인사에 어떻게 반영됐는지 궁금합니다.
 
◆ 정기명> 이번에 조직 개편을 했습니다. 여수시청 공무원들이 한 예를 들면 2300명 되는데요. 정확히 천 명 이상이 자리를 움직입니다. 대규모 인사입니다. 그래서 6일에 인사를 발표할 거거든요. 무엇보다도 원칙을 중시했습니다. 또 공무원 노조하고도 이렇게 하겠다고 이야기도 했고 그 원칙대로 하기 때문에 아마 가장 공정한 인사가 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최창민> 어떤 원칙을 강조하셨을까요.
 
◆ 정기명> 일단은 의외다 하는 인사는 가급적 배제했습니다. 열심히 일한 분 또는 연공서열 이런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정했습니다.
 
◇ 최창민> 연공서열을 중시하셨습니까?
 
◆ 정기명> 연공서열 반영했죠.
 
◇ 최창민> 그리고 올해는 내년 총선이 있어서 정치권의 물밑 움직임이 굉장히 분주해질 것 같아요. 시정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어떤 분들이 나왔으면 하는지 궁금합니다.
 
◆ 정기명> 내년 총선의 초미의 관심사는 국회의원이 하나냐 둘이냐 이것입니다. 내년 총선을 준비하는 후보들이 하나둘씩 지금 나타나서 움직이고 계신데요. 저는 지역 위원장도 했지만 이제는 행정을 담당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가급적, 완전히 중립을 유지하렵니다. 아마 우리 시민들이 판단할 겁니다.
 
◇ 최창민> 어떤 분이 나왔으면 좋겠는지를 말씀 안 하시겠다.
 
◆ 정기명> 그건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지역을 생각하고 또 다른 사람 그런 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 최창민> 끝으로 시민들께 한말씀 해주십시오.
 
◆ 정기명> 시가 발전을 하려면 원동력은 우리 시민 여러분입니다. 특히 또 우리 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지원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저는 항상 그래왔지만 시민이 주인이 되는 도시 그리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열심히 뛰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우리 여수시민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은 정말 우리 시민들이 시정의 모든 분야마다 좀 관심을 가져주시고 변함없는 애정을 보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최창민>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정기명 여수시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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