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벗은 손흥민, 2023년 첫 골 사냥…토트넘-C.팰리스 격돌

   
검은색 마스크를 벗고 경기를 소화 중인 토트넘 손흥민. 연합뉴스

2023년 마수걸이 골이 절실하다. 손흥민(31·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새해 첫 골을 조준한다.
   
토트넘은 5일 오전 5시(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와 2022-2023 EPL 19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리스리그(UCL) 출전권을 노리는 토트넘(승점30)은 우울한 2023년을 맞이했다. 힘겹게 리그 4위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지난달 26일 브렌트퍼드와 2 대 2 무승부에 이어 지난 1일 애스턴 빌라에 0 대 2로 완패해 5위로 내려앉았다.

기회를 엿보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35)가 최근 리그 4연승으로 토트넘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이 위기일수록 핵심 공격수 손흥민에게 관심이 쏠린다. 지난 시즌 23골로 EPL 공동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3골에 머무르고 있다. 2023년 마수걸이 골 소식도 아직이다.
   
토트넘에서 마지막 골 맛을 본 것은 지난해 10월 프랑크푸르트와 2022-2023시즌 UCL 조별리그다. 당시 손흥민은 멀티골을 터뜨렸지만 이후 득점포가 없다.
   
리그 득점은 지난해 9월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번 시즌 침묵했던 손흥민은 레스터 시티와 EPL 8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해 시즌 1~3호 골을 모두 기록했다.
   
최근 손흥민의 부진에는 안와골절 부상의 영향이 크다. 지난해 11월 마르세유(프랑스)와 UCL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손흥민은 왼쪽 안면 부상을 당했고 수술까지 했다.
   
검은색 마스크를 끼고 한국 축구 대표팀의 주장으로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을 소화한 손흥민은 마스크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애스턴 빌라전 도중 마스크는 벗었지만 아직 몸 상태가 최상으로 올라오진 않았다.
   
토트넘은 히샤를리송과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부상으로 공격진 가동이 원활하지 않다. 여기에 수비 불안까지 겹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리그 11위 크리스털 팰리스(승점22)와 최근 맞대결은 2021-2022시즌 12월 경기(토트넘 3대0 승)다. 그러나 상대는 2연패에서 탈출해 기세가 올라 있다.

특히 토트넘은 오는 16일 선두 아스널(승점44), 20일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36)과 연전을 앞둔 만큼 승리와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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