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석 대전으로, 권한진 인천으로…트레이드 단행

오재석. 대전 하나시티즌 제공
승격팀 대전 하나시티즌이 인천 유나이티드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대전과 인천은 3일 측면 수비수 오재석이 대전으로, 중앙 수비수 권한진이 인천으로 이적하는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대전 유니폼을 입은 오재석은 국가대표 출신이다. 연령별 대표팀에서는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2012 런던올림픽에도 출전했다. K리그에서는 수원 삼성, 강원FC, 인천을 거치며 91경기(3골 7도움)에 출전했다. 다만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 FC도쿄, 나고야 그램퍼스에서 210경기를 소화한 베테랑 수비수다.

대전은 "K리그와 해외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국가대표 출신 측면 수비수 오재석의 영입을 통해 조유민, 김민덕, 서영재 등과 함께 2023시즌 더욱 강력한 수비진을 구축하게 됐다"고 기대했다.

오재석은 "대전은 팀 분위기가 매우 끈끈하고 큰 목표와 비전을 가지고 있는 팀이라 들었다. 이 팀의 일원으로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대전이 더 큰 목표를 향해 도약할 수 있도록 동료들과 하나로 뭉쳐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권한진.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롭게 인천으로 이적한 권한진 역시 일본 경험이 풍부하다. 가시와 레이솔, 쇼난 벨마레, 자스파구사츠 군마, 로아소 구마모토 등에서 5년 동안 뛰었다. 2016년 제주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현 인천 사령탑은 조성환 감독과 함께한 경험도 있다. 대전 이적 1년 만에 다시 팀을 옮기게 됐다. K리그 통산 성적은 168경기 10골 1도움.

대전은 "최근 김연수 영입에 이어 권한진까지 품으며 2023년 조성환 감독 특유의 단단한 스리백을 완성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권한진은 "명문 팀 인천에서 조성환 감독님, 오반석과  함께 아시아 무대에 또 도전하게 돼 영광이다. 리그에서 열정이라면 최고인 인천 팬과 함께 새로운 역사의 페이지를 써내려갈 수 있도록 솔선수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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