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는 다 계획이 있구나" 뉴캐슬 챔스 진출시 임대?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의 챔피언스리그 꿈은 끝나지 않았다.

스페인 마르카는 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로 이적한 호날두의 계약서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 임대 조항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뉴캐슬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다면 호날두가 임대 합류한다는 조항이다.

호날두는 지난해 여름부터 챔피언스리그 출전팀으로의 이적을 추진했다.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잔류했지만, 지난해 11월 카타르월드컵이 시작하자마자 계약이 해지됐다.

호날두의 새 행선지는 유럽이 아닌 아시아였다.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와 전격 계약했다. 이적설을 부인하기도 했지만, 추정 연봉 2억 유로(약 2700억원)에 2025년 6월까지 알나스르 유니폼을 입기로 했다.

하지만 알나스르와 계약서에 뉴캐슬 임대 조항을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뉴캐슬이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4위 이내에 들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면 임대로 합류하는 조건이다. 뉴캐슬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가 소유하고 있기에 가능한 계약이다.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했지만,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욕심은 버리지 못했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140골로 최다 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129골로 추격하고 있다. 메시는 당분간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을 가능성이 크다. 마르카도 "호날두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챔피언스리그 기록을 지키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뉴캐슬은 9승7무1패 승점 34점 3위를 달리고 있다. 물론 알나스르와 뉴캐슬의 공식 확인은 없었지만, 뉴캐슬이 4위 이내로 시즌을 마칠 경우 다시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는 호날두를 볼 가능성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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