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대와 금융중심지 지정 등 전북 현안이 또 다시 해를 넘긴 가운데 더불어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한병도)이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막힌 현안을 돌파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췄다.
남원 국립공공의대(의전원) 설립은 지난 2018년 문재인 정부에서 당·정·청 회의를 통해 확정된 사업이다.
하지만 관련 법안이 20대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고 21대 국회에서도 터덕거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도당위원장은 2일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에서 "막힌 전북 현안을 돌파하겠다"며 새해 각오를 다졌다.
또 다른 해묵은 현안은 금융중심지 지정이다.
민주당 김성주 의원은 "금융중심지로 지정되려면 민간 금융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한국투자공사가 이전되도록 민주당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김성주 의원은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위한 법 개정 논의가 이뤄질 때 새로운 금융도시를 조성하고 금융중심지로 나아가는 전북에 무엇이 올지 함께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준병 의원은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지역에 유치해야 할 대상을 미리 발굴하고 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농협중앙회도 농진청 등 농업 관련 기관이 있는 전북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농협중앙회와 관련 기관들이 옮겨오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북이 올해 해결해야 할 현안 가운데 하나는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서 탈락한 새만금 하이퍼 튜브 시험센터 사업을 본 괘도에 올려 놓는 것이다.
아울러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 사업을 국책 사업에 반영해야 하는 과제도 전북 정치권이 풀어야 할 굵직한 과제 가운데 하나이다.
이날 민주당 전북도당 신년 기자회견에는 한병도 위원장을 비롯해 김성주, 윤준병, 이원택 국회의원 그리고 한정수 대변인 등 도당 당직자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