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은 역대 최대 규모인 새해 인천시 예산 14조원을 "인천을 세계 초일류도시로 만다는 데 집중하고 미래 투자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년은 초일류도시 도약의 해…첫 시작은 대규모 조직개편"
그는 최근 인천시청에서 열린 신년기자간담회에서 "2023년은 초일류도시 도약의 첫 해"라면서 "대규모 조직개편으로 2023년을 시작할 것이다"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유 시장은 "경제 규모 100조 시대 달성을 위한 인천 전략산업 육성과 지원계획 수립, 제도·규제 개선 등에도 집중할 것"이라면서 "미래형 행정 체제 개편에 따른 제물포구·검단구·영종구 신설 역시 중장기적 관점에서 시민의견을 모으고 효율적인 방안을 찾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또 역대 최대 규모인 내년 인천시 예산 14조원은 시민 행복을 키우는 사업에 우선 배정하고 미래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수도권매립지 문제는 임기 내 종지부"
유 시장의 주요 공약 중 하나였던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문제 임기 내 종료' 공약 이행에 대해서는 "민선 8기 임기 중에 대체매립지를 확실하게 마련해서 수도권매립지 문제에 종지부를 찍겠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장·경기지사와 대체매립지 조성 등 상호 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며 "조만간 환경부와 인천시, 서울시, 경기도가 모여 대체매립지 확보와 매립지공사 이관 등 4자 간 이행방안 논의를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유 시장은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시점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는 "민선 7기는 2025년 종료를 이야기했지만, 저는 연도를 정해서 매립지 종료를 얘기한 적이 없다"며 "수도권매립지 종료는 대체매립지를 통해서만 가능한데 조성 기간이 확정돼야 종료 시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호 공약 '제물포르네상스·뉴홍콩시티'는 대한민국 미래성장동력"
유 시장은 민선 8기 1호 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와 뉴홍콩시티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가 낮다는 지적에 대해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는 단일 사업이 아니라 인천 내항 재개발을 중심으로 인근 주변 원도심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중구, 동구 등 원도심 전체에 변화를 꾀하는 복합적인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실행방안 마련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과 더불어 시민의견 수렵을 위한 온오프 상시 소통 플랫폼을 조성하고 시민참여 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뉴홍콩시티는 인천 경쟁력을 극대화해 대한민국 경제에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선도도시로서 세계적 기업을 유치해 홍콩을 넘어서는 세계 초일류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라며 "인천만을 중심으로 송도·청라와 개발잠재력이 풍부한 영종·강화·내항을 연계해 금융, 신산업, 항공·물류,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미래전략을 수립해 앵커기업을 유치하고 인천 도시 가치와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상륙작전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국제행사로 격상"
유 시장은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국제행사로 기념하는 계획과 관련해서는 "'북측을 자극해 한반도 긴장감이 고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 목소리가 있지만, 과거에도 상륙작전 재연식과 퍼레이드 등 규모있는 행사를 추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념적인 갈등으로 인해 행사를 형식적인 단순 추모제로 추진한다면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하신 선인들의 헌신을 외면하고 소극적으로 대처하게 된다"며 "미래에는 그 숭고한 희생이 영영 역사 속 뒤안길로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하는 유정복 인천시장과의 일문일답.
취임 후 지난 6개월 간의 소회는?
지난 6개월 간 그야말로 바쁘게 지냈다. 무궁무진한 잠재력과 경쟁력을 가진 인천을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로 만들기 위해 한시도 쉴 새가 없었다. 도시경쟁력, 도시 브랜드를 높이는 데 힘썼다. 당선 직후 인터뷰에서 '죽도록 일하고 싶다'고 말한 것도 그 때문이다.
인천 발전을 위한 것이라면 누구와도 대화하고, 손잡으며 일한다는 심정으로 시간을 보냈다. 중앙부처 장관들은 물론 국회의원,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시민사회단체에 이르기까지 인천을 위한 것이라면 마다하지 않고 발로 뛰어다녔다.
인천의 미래를 위한 발전상을 제시했고 실천하는 과정이다. 올바른 인천의 변화와 희망을 주문한 시민들을 위해, 제2의 창조를 위해 쉼 없이 일했다. 앞으로도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한다.
내년에 주력할 시정 현안은 무엇인가
역대 최대 규모인 14조원에 이르는 예산을 효율적으로 잘 쓰는 게 우선이다. 지역 경제를 위해 3조2천억원, 복지와 문화·체육은 물론 섬 주민 삶 개선 등 4조8천억원, 세계 초일류도시를 위한 기반 조성 2조9천억원 등이다. 시민 행복을 키우는 사업에 우선 배정하고 인천 미래투자를 확대하며 공약을 이행하는데 중점적으로 투입할 생각이다.
민선 8기가 추진하는 각종 정책과 사업들은 1년 안에 이뤄지는 것이 아닌 중장기적 관점에서 추진되는 미래형 사업들이 대부분이다. 인천내항 개발 중심의 제물포르네상스나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모두 도로와 철도 등 주요기반시설이 수반된다. 2023년은 미래의 성장을 위한 그 과정이 될 것이다.
세계 초일류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대규모 조직 개편으로 2023년을 시작할 것이다. 1호 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를 비롯해 뉴홍콩시티 사업 등을 총괄하는 '글로벌도시국', 시정 홍보를 전담하는 '홍보본부', '미래산업국' 등을 신설할 계획이다. 시민들과 약속한 주요 공약 사업을 실현하고 미래상을 구현하겠다. 여기에 경제 규모 100조원 시대 달성을 위한 인천 전략산업 육성·지원계획 수립, 제도·규제 개선 등에도 집중할 것이다.
미래형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제물포구, 검단구, 영종구 신설 역시 중장기적 관점에서 시민 의견을 모으고, 효율적인 방안을 찾겠다. 가깝게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위한 각종 노력이나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국제행사로 격상시키는 것 역시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민들은 여전히 제물포르네상스, 뉴홍콩시티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한다. 자세히 설명해달라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는 단일 사업이 아니라 인천 내항 재개발을 중심으로 인근 주변 원도심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중구, 동구 등 원도심 전체에 변화를 꾀하는 복합적인 프로젝트이자 어젠다이다. 시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방안은 새해에 발표할 기회가 있을 예정이다. 인천시민과 산·학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지역 정치권의 초당적 지원과 중앙정부 협력을 이끌어내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
뉴홍콩시티 프로젝트는 인천 경쟁력을 극대화해 대한민국 경제에 신성장동력을 마련하는 선도도시로서 세계적 기업을 유치해 홍콩을 넘어서는 세계 초일류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인천만을 중심으로 송도, 청라와 개발잠재력이 풍부한 영종, 강화, 내항을 연계해 금융, 신산업, 항공.물류,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미래전략을 수립해 앵커기업을 유치하고 인천 도시밸류와 브랜드가치를 제고할 것이다.
뉴홍콩시티 프로젝트는 인천시민 행복은 물론 대한민국 미래성장동력을 가져올 프로젝트로서 다양한 전문가·시민 의견수렴 및 신속한 계획 추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국내외 전문가들을 뉴홍콩시티 자문단으로 위촉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내용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마스터플랜 형태로 구체화할 예정이다. 동시에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다.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의 당위성과 인천만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인천은 세계적인 국제공항, 녹색기후기금(GCF)을 비롯한 15개 국제기구, 국내 최대 규모 경제자유구역을 보유하고 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과 2018 OECD 세계포럼 등 다양한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 경험이 풍부하다.
특히 APEC 3대 목표인 무역 투자, 혁신·디지털 경제, 포용적·지속가능한 성장을 잘 실현할 수 있는 최적 도시로 유치 당위성과 차별적 경쟁우위를 강조한 전략을 내세울 계획이다.
지난해 9월 싱가포르 APEC 사무국을 방문해 파티마 스타 마리아 사무총장을 만나 인천이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할 최적의 도시임을 설명하고 의견을 나눴다. 또 인천 최초의 세계적인 정상회의 유치 염원을 담은 시민 참여형 조형물을 인천시청 애뜰광장에 제작·설치했다. 지난 12월 5일에는 각계각층 다양한 분야 100여명으로 구성된 범시민 유치위원회를 발족하고 인천 유치 지지선언식을 개최했다. 앞으로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전략 마련과 유치활동 전개, 붐업 조성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2023년에도 인천 유치에 대한 열기를 지속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APEC 회원국 대사관 초청 간담회 및 팸투어, 국제기구·대학 등과 함께하는 포럼 개최, 인천시민 100만인 유치 서명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외교부의 개최도시 선정을 위한 공모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APEC 정상회의가 인천에서 개최된다면 직간접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는 물론 인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인천이 세계 초일류 도시로 도약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지지를 요청한다.
재외동포청의 인천 유치 당위성과 경쟁력은 무엇인가
정책수요자 편의성과 역사적 상징성, 정책적 효과 측면에서 인천이 유일무이한 재외동포청 최적지다. 먼저 인천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세계 어디서나 빠르게 방문할 수 있고 수도권 및 전국으로 연결되는 광역교통망이 있어 대한민국 어디로든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하다. 재외동포들이 입국해 업무를 처리하고 타 지역으로 이동하기 가장 용이한 도시이기도 하다.
또 인천은 1902년 최초 이민자가 출발한 대한민국 근대이민의 출발지이며 이를 조명하기 위한 유·무형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재외동포의 뿌리이자 긍지를 나타내는 도시인 인천에 재외동포를 위한 전담기구가 설치된다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
재외동포청과 연계한 정책효과 역시 타 지역과 차별화되는 인천만의 강점이다. 인천은 전국 최대의 경제자유구역, 재외동포 전용 주거단지 등 재외동포의 경제활동과 정주를 위한 최적의 여건을 가진 국제도시다.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시 단순한 행정기관을 넘어서 재외동포의 모국 투자를 창출하고 인천 지역사회는 물론 국가발전을 이끄는 기지로 활용 가능할 것이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재외동포 사회의 지지가 인천이 재외동포청의 최적지라는 반증이다. 지난해 11월 유럽한인총연합회를 시작으로 우즈베키스탄 고려인협회, 하와이의 한인단체들까지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에 대한 당위성에 공감하며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 재외동포들도 지지하는 만큼 2023년에도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다.
임기 내 수도권매립지 종료는 가능한가. 대체 매립지 확보, 소각장 건설 등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구체적인 로드맵이 있는가
인천시는 4자 합의사항 이행을 원칙으로 대체매립지를 확보하여 민선8기 임기 내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목표로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있다.
대체매립지 확보 관련해서는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와 대체매립지 조성 등 상호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국장급으로 구성된 실무협의회도 재가동해 4자 합의 이행을 위한 구체적 방안들을 검토 중이다.
조만간 환경부와 인천시, 서울시, 경기도 등 4자가 모여 대체매립지 확보방안, SL공사 이관 등 합의사항 중 미결사항에 대한 추가 이행방안 관련 논의를 본격화 할 예정이다.
소각장 건설은 현재 청라, 송도 두 곳에 일일 처리량 864톤의 자원순환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나 소각용량이 부족해 신규 자원순환센터 3곳 건립, 현대화 사업 1곳 추진을 통해 2026년까지 부족용량 570톤을 확충해 수도권 내 가연성폐기물 직매립 금지 규정을 준수할 계획이다.
자원순환시설 건설사업은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법'에서 정한 법적인 절차에 따라 건설을 진행해야 하는 사항이다. 입지선정위원회 운영, 관련용역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시설 건립을 지하화‧첨단화해 안정성을 강화하고 주민편익시설은 선호도 조사를 통해 주민이 원하는 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앞으로 군‧구와 협력해 소통강화를 위한 자원순환 거버넌스 구성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공정성, 투명성, 전문성을 확보하고 시민과 소통하면서 자원순환시설을 건립해 나가겠다.
5호선 검단 연장(경유)를 포함해 철도망 구축 관련 사업은 어떻게 풀어갈 계획인가
서울5호선 연장을 포함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건설 등 수도권 공통 철도현안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선 우리 시와 서울‧경기도 상호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현재 실무 협의 중인 수도권 3자 협의체를 통해 현안사업의 해결과 조속추진을 위한 공동노력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특히 5호선에 대한 인천 패싱 논란이 있었는데 국토부도 서울5호선 연장 노선계획은 반드시 우리 시와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는 만큼 인천시 자체적으로 최적노선을 도출해 향후 관련기관과 협의 시 제시할 예정이다.
향후 국토교통부 주재로 관련 지자체 간 추가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협의 과정에서 검단지역 주민들의 숙원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9.15 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을 통해 알리고자 하는 대내외적 메시지는 무엇인가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추진 목적은 정치, 외교적 이해관계와 이념적 갈등을 넘어 우리 후손들이 이 땅에 자유와 평화를 영위할 수 있게 해준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한 순수한 추모와 감사의 마음가짐으로부터 시작된다.
이념적인 갈등으로 인해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형식적이고 단순 추모제 형식으로 추진한다면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하신 선인들의 헌신을 외면하고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일이 된다. 이로 말미암아 미래에는 그 숭고한 희생은 영영 역사 속 뒤안길로 사라지게 될 것이다.
일각에서는 북측을 자극해 한반도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것이 아니냐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지만 과거에도 상륙작전 재연식, 거리퍼레이드 등 규모 있는 행사를 추진했던 사례가 있다. 순수한 목적에서 호국영령의 명예선양을 위한 행사이며, 인천의 유무형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계승한다는데 그 의미가 있을 것이다.
아울러 상륙작전으로 인한 민간인 희생자분들에 대해서는 그동안 관련 법령 제정을 수차례 추진한 바 있고 우선적으로 조례를 제정해 일부 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 앞으로는 국가 차원의 지원방안도 지속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나아가 역사관, 전시관 조성 등 중장기적인 '인천상륙작전 가치 재조명 사업'과 연도별 행사 확대를 통해 전쟁 참상을 고발하고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노력 등을 집중 조명할 것이다. 또 공존과 협력을 위한 국제안보포럼, 국제세미나 등을 통해 갈등을 넘어 평화와 번영을 향한 세계 초일류 도시 인천을 구현하겠다.
이태원 사고로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책무가 무엇보다 우선시되고 있다. 재난취약지역 재난 예방조치 등 시민안전 대책은 무엇인가
인천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모범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미 아시아 최초로 'UNDRR 복원력 허브 인증도시'로 선정되며 재난관리와 도시회복력에서 모범 도시임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이을 계기로 아시아·태평양 재난위험 경감 각료회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며 인천의 재난안전정책과 재난대응 우수성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국제 안전도시로서 위상을 제고하는 계기가 됐다.
현재 인천시는 예방-대비-대응-복구의 단계별 시민 안전 대책을 보다 강화해 운영한다. 앞으로는 재난안전예방 및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해 재난상황과를 '안전상황실'로 격상하고 '안전예방과'를 신설하는 등 내년 초 시민안전본부 조직을 개편해 예방 중심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것이다.
재난안전 대비를 보다 강화하기 위해 CCTV 및 도로 열선 확충, 지능형 관제시스템, 노후위험시설물 및 풍수해 감지센서 설치 등 IoT(사물인터넷) 기반의 과학적인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복구 단계에서는 피해자의 일상회복 복귀 지원을 위해 시민안전보험 보장항목에 '압사사고' 항목을 추가하고, 재난심리회복 지원 등 생활안정 노력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최근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우리 시 '지역안전지수'가 특·광역시 중에는 2위,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4위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지역안전지수는 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6개 분야를 수치화한 통계다. 내년에도 재난안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현장중심 안전관리를 통해 시민안전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
더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늘 인천은 세계적 초일류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과 환경을 갖춘 몇 안 되는 꿈의 도시라고 말해왔다. 인천의 무한한 잠재력과 미래 가능성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인천 출신 최초의 시장으로서 인천을 세계 초일류도시로 성장시키겠다. 이 꿈을 시민 여러분 모두 믿고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 온 힘을 다해 뛰겠다.
지난 몇 년간 우리 모두 절실히 느꼈지만 건강과 가족의 행복이 최우선이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시민 여러분 모두 희망찬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