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대표하는 남녀 배구 스타가 결혼을 발표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일 "남녀 대표팀 에이스 커플이 탄생했다"면서 고가 사리나(27)와 니시다 유지(23)가 전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2022년 마지막 날 전격 날아든 소식이다.
고가는 일본 여자 대표팀 주장이자 아웃사이드 히터로 지난해 도쿄올림픽에도 나섰다. 한국 대표팀 김연경(흥국생명)과 올림픽에서 주장 맞대결을 펼쳤지만 일본의 패배를 막지 못해 8강에서 탈락했다.
니시다도 왼손잡이 아포짓 스파이커로 일본 남자 대표팀 차세대 에이스로 꼽힌다. 고가와 니시다는 "둘 다 현역 선수로 어려움이 많겠지만 함께 극복하겠다"면서 "기량적인 면에서도 향상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