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마지막 방송 "모두에게 띄웁니다, 오세훈 빼고…"

연합뉴스

방송인 김어준 씨가 6년 넘게 진행해오던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마지막 방송을 진행하고 물러났다.

그는 이날 방송된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저는 3년 6개월 후에 돌아올 것"이라며 "오늘은 그 3년 6개월이 시작하는 첫날"이라고 말했다.

3년 6개월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임기가 끝나면 돌아오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그는 "다시 돌아와서 또다시 (TBS 라디오 청취율) 1위를 할 것이고 그 후로 20년간 계속 1위를 할 작정"이라고 했다.

김 씨는 방송 오프닝에서 가수 전인권의 노래 '걱정말아요 그대'를 틀며 "모두에게 띄웁니다. 오세훈(서울시장) 빼고"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어준 씨는 2016년 9월부터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TBS 라디오 청취율 1위를 지켜왔지만  정치 편향 논란이 많았다.

서울시의회는 2024년부터 TBS에 대한 서울시 예산 지원을 중단하는 조례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내년 TBS 예산도 올해보다 27.4%인 88억원이 줄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국민의힘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시의회는 지속해서 TBS 뉴스공장의 정치적 편향 문제를 지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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