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봉화산에서 불이 나 임야 수만㎡가 불에 탔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9일 오후 2시 20분쯤 부산 강서구 봉화산 5부능선 인근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과 산림청은 인력 285명과 헬기 7대 등 장비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산불이 확산하자 소방당국은 이날 3시 30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화재 발생 3시간여 만인 오후 5시 50분쯤 큰 불이 잡혔고, 그 후 8시 50분 대응 1단계가 해제됐다.
이 불로 산불감시원 1명이 손바닥에 부상을 입었고, 임야 2만㎡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여전히 불씨가 살아있다고 판단해 잔불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오후 6시쯤 불의 90% 정도 진화한 후 아직까지 잔불을 정리하고 있어 완진까지는 장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불길을 완전히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