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싣는 순서 |
①광주시, 5+1 현안 차근차근 해결…내년 무등산 상시 개방 성과 ②전남도, 20억불 투자유치·우주발사체 클러스터 유치 ③고물가와 고금리, 고환율 등 3중고(苦) ④시험지 해킹·문제 베끼기로 몸살…방학 중 무상급식 '무산' ⑤신축 아파트 붕괴 등 사건·사고로 얼룩진 광주전남 (계속) |
화정 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붕괴…노동자 6명 사망
지난 1월 6명의 사망자를 낸 화정 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건물이 붕괴되면서 노동자 6명이 잔해에 깔려 숨졌다.
경찰은 붕괴의 직접 책임자인 시공사와 감리, 하도급 업체 등 21명을 검찰에 송치했고, 이 가운데 17명이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내년 3월 철거를 시작해 오는 2027년까지 재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입주예정자들과 보상에 합의했다. 그러나 현산에 대한 서울시의 행정 처분은 사고 발생 1년이 다 되도록 내려지지 않고 있다.
화정 아이파크 이승엽 입주예정자 대표는 "기술적인 문제로 입주까지 5년이나 걸리기 때문에 입주자들은 전반적으로 기간에 대해서는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안전하게 공사가 완료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옛 광주교도소서 발굴된 유골 중 1기…5·18행방불명자 DNA와 일치
지난 9월에는 옛 광주교도소 부지에서 발견된 유골 260여 구 중 1구가 5·18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자의 유전자 정보와 일치하면서 암매장 의혹이 사실로 밝혀졌다.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2차로 검증을 진행 중인 60구 가운데 2구가 행방불명자와 유전자 일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행방불명자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5·18기념재단은 "지난 42년간 드러나지 않았던 5·18 당시 암매장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며 "옛 광주교도소는 5·18 당시 계엄군이 사망한 시민을 암매장한 장소로 지목됐던 장소로, 2019년 공사 중 무연고자 묘지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다수의 유골이 발견됐다"라고 밝혔다.
5·18조사위는 올해 6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옛 광주교도소에서 발견된 유골 160구에 대한 채취 결과를 받아 STR(모계·부모세대의 유전자 비교)기법과 SNP(형제·자매·이종사촌 유전자 비교)기법을 교차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자립준비청년 2명 잇따른 극단적 선택…심리적·경제적 지원 확대
지난 8월 말에는 광주 자립준비청년 2명이 잇따라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여전히 제대로 보호받지 못한 채 방치돼 있는 자립준비청년의 현실이 여실히 드러났다.
광주시는 자립준비청년 지원 예산과 전담 인력을 대폭 늘려 이들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8월 "광주시가 더 준비해 자립준비청년과 동행할 준비를 하는 준비위원회가 되겠다"라고 말했으며 최근 신년사에서도 "자립준비 청년 등 우리의 소중한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고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라고 말했다,
광주시는 성장·자립·동행의 3대 분야 14개 과제를 꼼꼼히 정비하고 내년도 자립준비청년 지원 관련 예산을 44억 원 늘려 359억 원으로 책정했다.
실종 초등생 일가족 3명 차량서 숨진 채 발견…고법도 '전두환 회고록' 5·18 왜곡
교외 체험학습 신청서에는 행선지를 제주도로 기재했지만 실제 행선지는 전남 완도로 확인됐다. 조양 가족은 지난 5월 24~28일과 29~30일까지 이 펜션에서 머물렀고 지난 5월 30일 밤늦게 펜션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
수색에 나선 경찰은 지난 6월 29일 낮 12시 20분쯤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리 한 방파제 인근 앞바다에서 조양 일가족이 타고 간 승용차를 인양했다. 차량 안에서는 조양 일가족이 발견됐다.
광주지방법원에 이어 광주고등법원도 전두환씨의 회고록이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했다고 판단해 회고록 출판금지와 함께 5·18 단체 등에게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