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로 부산 아파트값이 역대 최대 하락 기록을 경신하며 28주째 내림세를 지속했다.
2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12월 넷째 주(26일 기준) 부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0.70% 떨어졌다. 지난주(-0.61%)보다 내림 폭이 더 확대됐다.
부동산원이 2012년 5월 주간 아파트 시세 조사를 시작한 이후 10년 7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떨어졌다. 지난 6월 셋째 주(20일 기준) 하락으로 돌아선 이후 28주 연속 내림세다.
구·군별로는 부산진구(-1.01%), 해운대구(-0.92%), 수영구(-0.91%), 동래구(-0.74%)가 상대적으로 많이 하락했다.
전셋값은 0.77% 떨어져 27주째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