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오 측은 29일 CBS노컷뉴스에 "사외이사였던 B씨는 박해선 대표 시절 이미 해임됐기에, 현 임원진과는 접점이 없다"라며 "중국과 관련한 부분은 모두 정리된 상태에서 현재 경영진이 회사를 인수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8년 NAO라는 이름으로 창립된 판타지오는 2016년 중국 글로벌 투자집단 JC그룹에 인수돼 한때 중국 자본으로 운영됐다. 중국 대표 시절 HG문화미디어 소속 B씨가 사외이사로 선임됐으나, B씨는 이미 해임돼 현재 논란과 무관하다는 게 판타지오 측 설명이다.
앞서 뉴스1은 중국 비밀경찰 거점 가능성이 제기된 중식당 실소유주 A씨가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 자회사의 한국 채널과 문화 콘텐츠 업체, 예술단 대표를 맡는 등 '친중 행보'를 보였다고 28일 보도했다. 그의 부인인 B씨는 유명 엔터테인먼트 회사 F사 사외이사로 이름을 올린 후 중국 자본이 들어간 사극 드라마 제작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도 전했다.
판타지오는 현재 박종진-신영진 대표이사 체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