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뉴진스 등 하이브 가수들, 악플러에 "선처 없다"

위쪽부터 그룹 방탄소년단, 뉴진스. 각 소속사 제공
방탄소년단(BTS) 등 하이브 소속 가수들이 악성 글과 댓글을 작성한 이들에게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8일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세븐틴, 뉴진스, 르세라핌의 공식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는 아티스트 권익 침해에 관한 법적 대응 공지가 올라왔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이자 이들의 소속사인 빅히트 뮤직, 플레디스, 어도어, 쏘스뮤직은 명예훼손·모욕·성희롱·허위 사실·악의적 비방 등 악성 게시물을 쓴 이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법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빅히트 뮤직은 맏형 진의 병역 의무 이행 중에도 방탄소년단 모든 멤버 관련 악성 게시물에 강경하게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최근 검찰로 송치됐던 피의자의 경우 모욕 혐의가 인정돼 법적 처벌을 받았다"라며 "앞으로도 법적 대응 과정에서 어떠한 합의나 선처도 없이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세븐틴에 관해서도 각 소속사는 "팬 여러분의 제보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하반기에 새롭게 수집한 증거 자료를 바탕으로 수사기관에 다수의 고소장을 제출했다"라며 "악성 게시물 수집과 신고, 법적 대응은 정기적으로 이뤄진다"라고 알렸다.

올해 5월과 8월 각각 데뷔한 르세라핌과 뉴진스도 악성 게시물에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쏘스뮤직과 어도어는 르세라핌, 뉴진스 관련 명예훼손·모욕·성희롱·허위 사실·악의적 비방 등 악성 게시물을 쓴 이들에게 올 하반기부터 정기적인 법적 대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다수의 게시물의 경우 통신매체이용음란 혐의로 고소 대상에 포함했다. 아티스트의 영상을 악의적으로 2차 가공하는 게시물도 법적 조치 대상에 포함된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뉴진스를 두고는 "멤버 전원이 미성년자임을 고려해 이러한 악성 게시물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하이브는 팬들의 제보가 법적 대응에 큰 도움이 된다며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했다. 그러면서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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