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림은 지난 2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포레스텔라 멤버들과 함께 출연했다. 신혼인 고우림은 최근 멤버들과 놀지 않고 일찍 귀가하는 일이 잦아졌다고.
관련련 질문을 받자 고우림은 "집에 기다리시는 분이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끝나는 대로 빨리 튀어가야겠다"라고 에둘러 아내 김연아를 언급했다. 또 이번 '유퀴즈' 출연에 대한 김연아의 반응도 전했다.
고우림은 "김연아가 '유퀴즈' 섭외됐단 소식에 너무 좋아했다. 포레스텔라 활동을 좋아해줘서 어디든 초대 받으면 항상 함께 기뻐해준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김연아의 갈라 콘서트. 고우림은 당시를 회상하며 "연아씨가 대기실에 와서 인사를 해줬다. 우리 노래를 좋아했고, 프로그램을 잘 봤다고 해서 노래를 좀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어떻게 보면 그 곡 덕분에 이어진 게 아닌가 싶다"라고 떠올렸다.
김연아가 전 국민에게 사랑 받는 '피겨 여왕'인만큼 두 사람의 결혼에도 지대한 관심이 쏠렸다. 포레스텔라 멤버들은 혹여나 고우림이 위축될까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고우림은 "제가 혹시나 부담을 느낄까 멤버들이 걱정을 많이 했다. 행복한 일이니 기죽거나 부담감 느낄 필요가 전혀 없다, 행복한 일에 사람들 축하만 받으면 되는 거다. 이렇게 옆에서 항상 격려해줬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포레스텔라는 내년 1월 7일과 8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 14일과 15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22-23 The Royal Concert : The palace of Forestella' 공연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