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포항 주차장 침수 사고 관련 구속영장 기각…경찰에 보완수사 요구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찰이 태풍 힌남노 당시 발생한 경북 포항 지하주차장 침수 사고와 관련해 5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가운데 검찰이 영장을 기각했다.

28일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에 따르면 검찰은 현 단계에서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는 대신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보완수사 요구 이유에 대해 묻자 "수사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3일 경찰은 사고 책임자로 입건한 10여명 가운데 포항시 공무원 1명, 농어촌공사 직원과 아파트 관계자 각 2명 등 총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형사 입건된 10여명에는 이강덕 포항시장도 포함돼 있다.

한편 포항 지하주차장 침수 사고는 지난 9월 태풍 힌남노로 폭우가 내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이 사고로 8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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