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역 강타한 눈폭풍에 64명 사망…항공기도 수천대 결항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뉴욕주에 비상사태 선포…항공사 결항도 이어져

미국 뉴욕주 버펄로에서 눈 속에 갇힌 앰뷸런스. 연합뉴스
미국 전역에 기록적인 한파가 발생하면서 현재까지 60명이 넘는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N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주 버펄로시는 28일 7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뉴욕 서부 지역에 109cm의 눈이 쌓이면서 버펄로 내 폭설 희생자는 모두 28명이 됐다. 버펄로가 포함된 이리카운티와 인접한 나이아가라카운티를 합쳐 30명 넘게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NBC는 미 전역을 강타한 이번 겨울폭풍으로 미국 전체에서 현재까지 총 64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캐시 호컬 뉴욕주 주지사와 통화하고 뉴욕주에 비상사태 선포를 승인했다.

뉴욕 공항에 계류 중인 사우스웨스트 항공기. 연합뉴스

눈폭풍으로 인한 항공대란도 진행중이다.

크리스마스 연휴 미국 항공사의 결항률은 20%를 넘어섰다. 특히 저가항공인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1만2000여편의 운항을 취소한 데 이어 28일에도 2천 400여편의 운항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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