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올해만 64개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5035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주시는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정부부처 주관 공모사업에 모두 64건이 선정돼, 국비 2719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5035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민선 7기 첫해인 2018년 7개 사업에 사업비 550억원 확보와 비교해 무려 9배 넘게 성장한 것으로 민선 7·8기 경주시가 추진한 적극행정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선정된 주요 공모사업은 지난 1월 국토교통부 주관 '2022년 중소도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40억원을 시작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 90억원, 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 주관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 3322억원,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2 전기이륜차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기술개발·실증사업' 423억원 등이 있다.
산단 대개조 사업은 지역의 노후화한 산업단지를 지역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탈바꿈하는 것이 핵심이고, 전기이륜차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기술개발·실증사업은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 국토교통부 주관 '2022년도 상반기 고령자복지주택사업' 194억원을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경주시 외동읍 농촌공간정비사업' 180억원 등 다양한 사업에서 성과를 냈다.
경주시는 윤석열 정부가 '지역 주도 국가균형발전 전략'을 강조함에 따라 내년에는 정부부처 공모 사업이 더 늘어날 것으로 판단하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공모로 선정된 국비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내 경주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