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기존 '아이서울유'(I·SEOUL·YOU)를 대체할 신규 브랜드 슬로건 선호도조사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조사 기간은 28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다.
최종 후보는 △Seoul for you (서울 포 유) △Amazing Seoul (어메이징 서울) △Seoul, my soul (서울, 마이 소울) △Make it happen, Seoul (메이크 잇 해픈, 서울) 4개다.
시는 올해 8월 새 브랜드 슬로건 개발에 착수한 후 시민 공모와 국내외 2천명 대상의 사전 여론조사를 거쳐 이날 최종 후보를 추렸다.
'서울 포 유'는 약자와의 동행으로 대표되는 시정 철학을 담은 슬로건으로, '당신을 위해 모든 것이 준비된 서울'이라는 뜻이다.
'어메이징 서울'은 전통·문화·예술의 중심지이며 놀이공간으로 가득한 서울의 모습을 상징한다.
'서울, 마이 소울'은 영혼을 뜻하는 영단어 소울과 서울이 발음이 동일한 점에서 착안해 '영혼을 채울 수 있는 도시'라는 의미를 담았다.
'메이크 잇 해픈, 서울'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역동적인 도시 서울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국내보다 해외 선호도가 높아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선호도조사 참여는 국내외 누구나 서울시 엠보팅과 시 외국어 홈페이지에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주요 역사와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서울시청 본청 로비 등 오프라인에서도 시민 의견을 받는다.
시는 선호도 조사 결과와 전문가 검토를 거쳐 최종 브랜드를 선정하고 내년 2월 중 발표할 계획이다.
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새로운 브랜드는 가고 싶고, 살고 싶고, 투자하고 싶게 만드는 서울의 비전·매력·지향점을 담은 제2의 서울 이름으로 만들겠다"며 "선호도 조사에 국내외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