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송범근(쇼난 벨마레)을 일본 J1리그로 보내고 대체 자원으로 FC안양(K리그2) 골키퍼 정민기(26)를 낙점했다고 27일 밝혔다.
중앙대를 졸업한 정민기는 2018시즌을 앞두고 안양에 입단해 K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2021시즌부터 안양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 지난 두 시즌 동안 리그 77경기에서 30차례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정민기의 활약에 힘입어 안양은 2시즌 연속 K리그2 3위를 차지했다. 정민기도 두 시즌 연속 K리그2 베스트11 후보에 올랐다.
전북은 "정민기의 합류와 골키퍼 김정훈의 전역 복귀로 최근 팀을 떠난 송범근의 공백을 빈틈없이 메우게 됐다"고 평가했다.
정민기는 구단을 통해 "전북은 무조건 우승해야 하는 팀이다"며 "든든한 모습으로 팀이 더 빠르게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게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적 절차를 모두 끝마친 정민기는 2023년 1월 선수단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