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의 통합 우승을 이끈 캡틴이 내년에도 주장을 맡는다.
SSG는 24일 "2023시즌 선수단을 이끌어나갈 주장으로 한유섬(33)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SSG는 "김원형 감독이 한유섬과 개인적인 면담에서 내년 시즌 주장을 다시 맡아줄 것을 제안했고, 한유섬이 이를 받아들이며 주장을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한)유섬이가 올 시즌 통합 우승을 달성하기까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사이의 가교 역할을 정말 잘해줬고 주장으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시즌도 본인의 역할을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유섬은 "올해 모든 분들이 도움을 주면서 통합 우승 주장으로 빛내줘서 너무 감사드린다"면서 "내년에도 선수단과 호흡을 잘 맞춰 멋있는 시즌을 만들 수 있도록 잘하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올해 한유섬은 135경기 타율 2할6푼4리 21홈런 100타점으로 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