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500MD 디펜더와 AH-1S 코브라 헬기를 대체할 국산 헬기인 소형무장헬기(LAH)가 개발을 마치고 최초양산에 들어간다.
23일 군 당국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따르면 방위사업청과 KAI는 전날 LAH 최초양산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LAH는 에어버스 H155 헬기를 기반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개발한 무장헬기로, 지난 11월 28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최초양산계획이 심의·의결됐다.
방위사업청은 이 헬기에 대해 5조 7500억원 정도를 들여 2031년까지 전력화를 진행한다. 이번에 체결된 계약은 항공기 10대 및 초도운용요원 교육, 정비대체장비 등 통합체계지원요소를 포함해 3천억여원 규모이며, 사업 기간은 약 36개월로 2024년 12월에 최초 납품될 예정이다.
헬기에 탑재된 무장은 20mm 터렛형 기관총과 공대지 유도탄, 로켓 등이다. 얼마 전 개발에 성공한 공대지미사일 '천검'도 탑재되며, 차후에는 유무인 복합체계(MUM-T)의 일환으로 개발하는 드론도 운용할 전망이다.
KAI는 LAH에 스마트다기능시현기(SMFD)와 통합전자지도컴퓨터(IDMC)등 첨단 항공전자장비와 함께 4축 자동비행조종장치(AFCS)와 고성능 표적획득장비(TADS), 통합형 헬멧시현장치(HMD)가 탑재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대공무기체계 위협에 대한 경보 및 방어 수단인 생존장비관리컴퓨터(EWC), 레이더경보수신기(RWR), 미사일경보수신기(MWR)과 같은 첨단 방어시스템이 장착되어 항공기의 생존성이 대폭 강화됐다. 네트워크전 수행을 위해서 육군 전술데이터링크(KVMF)와 한국형 합동전술데이터링크(Link-K)도 장착했다.
KAI는 향후 이 헬기를 기반으로 특수작전공격헬기(SAH), 지휘통제헬기와 같은 다양한 임무수행이 가능한 소형 다목적헬기(LUH)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