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본 남성 차에 40분간 감금해 돈 요구한 4명 검거

피해자에 흉기 등 사용하거나 폭행하진 않아…장난감 권총 발견
경찰, 2명 더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소재 파악 중


처음 본 남성을 위협해 차량에 감금한 뒤 돈을 요구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A(30)씨 등 4명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2일 오후 8시 30분쯤 하남시 망월동의 한 커피숍에서 B(38)씨를 위협해 차량에 감금한 뒤 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B씨를 태우고 남양주 다산동까지 약 40분을 이동하다가 피해자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들은 B씨를 위협할 때 흉기 등을 사용하거나 폭행하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차 안에서는 현금 9천만원과 장난감 권총이 발견됐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 안에서 돈을 내놓으라는 협박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A씨 일당과 B씨는 이전에 만난 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2명이 더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소재를 파악 중이며, 이들 간 금전적 관계 여부와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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