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으로 몰려와 '돈 내놔라' 협박…차에 40분 감금된 피해자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 제공

집단으로 몰려와 남성 피해자 1명을 차에 가두고 돈을 요구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남양주 남부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30대 남성 A씨 등 4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2일 오후 8시 30분께 하남시 망월동에 있는 30대 남성 B씨에게 접근해 위협하고 차에 태운 후 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B씨를 태우고 남양주 다산동까지 약 40분 이동한 이들은 피해자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 안에서 돈을 내놓으라는 협박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위협 과정에서 흉기 등은 사용되지 않았고, 다친 사람도 없었다.

경찰은 범행에 총 6명이 가담한 것으로 보고 검거 안 된 2명의 소재를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와 피의자들이 이전에 만난 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들 간 금전적 관계 등이 있는지 등은 통화 기록 등을 통해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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