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와 동해 바다를 지키는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직원들이 소리 없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먼저 동해해경청 수색구조계에 근무하는 김명성 경사는 항상 짧은 머리를 유지하고 있다. 항상 이등병 같은 짧은 머리를 유지하는 김 경사는 스스로 머리를 깎고, 그렇게 아낀 이발비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행복나눔재단의 '곧장기부'를 통해 기부하면서 직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동해해경청 양양회전익항공대에 근무하는 백인재 경사는 10년간 매월 아름다운재단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 있는 분들을 후원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헌혈 30회를 실시해 헌혈장 은장을 받았고, 평소 좋아하는 기타를 통해 동아리 회원들과 함께 지역민들께 공연을 하는 등 재능기부를 하며 따뜻한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동해해경청 특공대장으로 근무 중인 장용흥 경감과 숙영동에 근무하는 박성훈 서기보는 삼척시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봉사 중이다. 이들은 뛰어난 손재주를 이용해 저소득가정과 소외계층 등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의 집수리를 도와주며 재능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포항항VTS에 근무하는 이장식 주사보는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유니세프', '더불어함께새희망'에 매월 기부를 하고 있다.
속초해경서에 근무하는 김강수 경위는 벌써 20년째 뇌성마비 환자들을 위해 뇌성마비 복지에 매월 꾸준히 기부 중이다. 같은 곳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효봉 경장도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세이브더칠드런'에 10년째 매월 소액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동해해경서에 근무하는 김영수 경감은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장학금 수여(7회) 및 후원단체를 통해 11년째 기부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배연모 경장, 손성현 순경은 매월 한부모가정과 위기가정 등에 소액기부를 하고 있다.
이외에도 많은 동해해경청 직원들이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소리 없이 이웃들에게 사랑을 나누고 있다.
한편 장인식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 등 동해해경청 직원들은 22일 혈액수급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강릉혈액원과 함께 청사 내에서 사랑의 헌혈운동을 펼쳤다. 동해해경청은 올해 4개의 소속 해경서들과 함께 총 16회의 헌혈행사를 진행해 약 350여 명이 헌혈을 실시했다. 이 중 4명이 금장(50회 이상)을 받고, 3명이 은장(30회 이상)을 받았다.
장인식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코로나19로 사회적·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시기에 동해해경청의 많은 직원들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나누고 있어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며 "국민을 위한 해양경찰로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과 함께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