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르파리지앵은 21일(현지시간) "메시와 파리 생제르맹이 최소 1년 이상의 기간을 조건으로 하는 연장 계약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역시 "구두 합의에 도달한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메시는 지난해 여름 스페인 FC바르셀로나와 17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고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으로 향했다. 이적 첫 시즌은 메시답지 못했지만, 2022-2023시즌에는 다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시즌 도중 진행된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는 숙원이었던 우승까지 달성했다.
메시와 파리 생제르맹의 계약기간은 2023년 6월 끝난다. 보스만룰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자유로운 이적 협상이 가능한 상황. FC바르셀로나 복귀설부터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인 미국 인터 마이애미 이적설 등이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메시는 재계약을 선택했다.
르파리지앵은 "메시의 아버지 호르헤와 파리 생제르맹 수뇌부가 정기적으로 교류했고, 3개월 가량 논의한 끝에 월드컵 도중 합의를 이뤘다"면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메시가 구단에 복귀하면 계약기간과 규모에 대한 마무리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메시와 재계약에 성공하면 파리 생제르맹은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메시로 이어지는 삼각 편대를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