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도 시민불편 최소화…강릉시, 도로제설 종합대책 추진

제설차량. 전영래 기자

강원 강릉시가 겨울철 폭설 시 신속한 초동대처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겨울철 도로제설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제설대책 추진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3월 10일까지로 4차선 이상 주간선도로와 버스노선, 취약지 노선 등 21개 노선, 255km를 중점 제설 노선으로 지정했다. 이들 노선은 강설예상, 적설량 등 기상상황에 따라 단계별로 제설장비 및 인력 등을 적재적소에 투입해 도로제설 작업의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덤프트럭 35대, 살수차 2대 등 제설 건설기계를 임차해 중점 제설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오는 22일에는 임차장비 운행자를 대상으로 제설 임무를 고지하고 노선별 제설작업 예행 연습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폭설 시 농가 보유 트렉터 321대와 읍면동 보유 청소차량 8대, 더블캡 25대 등을 즉시 투입해 이면도로와 농어촌도로, 마을안길 등에 대한 제설작업에도 힘쓰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 직원에 읍면동 담당구역을 배치해 인도, 버스승강장 등에 대한 제설작업을 실시함으로써 대중교통 이용과 보행자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염화칼슘 252톤, 소금 317톤, 모래 3900㎥ 등 제설자재를 확보해 제설 전진기기에 공급했다. 또한 경사지, 결빙지 등 취약지역 269개소에 방활사 8240포를 배치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시민이 불편하지 않도록 제설대책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시민분들께서도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은 내가 치우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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