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업계가 꼽은 올해 10대 뉴스…'투자시장 위축'

스마트이미지 제공

벤처기업들은 올해 '벤처투자시장 위축' 등을 벤처업계 10대 뉴스로 뽑았다.

벤처기업협회는 업계 전문가 대상 설문조사와 빅데이터 검증 등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2022년 벤처업계 10대 뉴스'를 21일 발표했다.

10대 뉴스 가운데 '활황기를 지나 혹한기 맞은 국내 벤처투자 시장'이 첫손에 꼽혔다.

벤처기업협회는 "지난 수년간 정부의 창업지원과 투자 자금이 대거 몰리면서 벤처시장이 뜨거웠으나 올해부터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냉각기에 돌아섰다"며 "이런 가운데 정부의 모태펀드 벤처투자 예산이 올해 5200억원에서 내년 4135억원으로 축소되면 혹한기가 장기적으로 이어질까 우려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던 유망 벤처기업들이 잇따라 상장을 미룬 것도 10대 뉴스로 뽑혔다.

올해 하반기 IPO시장의 최대 기대주였던 컬리와 케이뱅크가 내년으로 상장을 미뤘고 밀리의서재와 제이오 등이 잇따라 상장을 철회하기도 했다.

벤처투자시장의 침체로 스타트업의 '옥석 가리기'도 본격화된다는 내용 역시 10대 뉴스에 올랐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말 허용된 기업형벤처캐피탈(CVC)이 얼어붙은 벤처투자시장에 온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는 소식도 10대 뉴스로 뽑혔다.

CVC는 막강한 자금력을 가진 지주회사가 벤처캐피털을 설립해 스타트업 등에 투자할 수 있는 제도로, 올해 동원기술투자, GS벤처스, CJ인베스트먼트, 효성벤처스, 롯데벤처스 등 대기업 계열 CVC가 잇따라 설립됐다.

이밖에 10대 뉴스로는 △벤처업계 출신 중소벤처기업부 이영 장관 취임 △벤처천억기업 역대 최다 증가 △주 52시간제 도입으로 벤처업계 노동환경 경직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에 벤처정책 대거 포함 △'납품대금 연동제' 국회 통과 대중소 상생기반 마련, 복수의결권은 법사위서 장기 계류 중 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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