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일 간부 회의에서 군위군 대구 편입과 관련, "군위군의 내년 1년 예산을 수립해 상생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군위를 시집 보내는 데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원하는 부분은 모두 협조해 주고 예산 역시 내년 1년 분은 웬만하면 다 수립하고 법과 기준을 확인해 보고 어긋나지 않는 범위에서는 서운하지 않도록 모두 협조해 줄 것"을 지시했다.
이 지사는 "군위가 대구에 편입되더라도 앞으로 함께 상생해야 할 것을 염두하고 편입과 관련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2023년 군위군 당초 예산은 국비 902억 원, 도비 284억 원, 군비 2817억 원 등 모두 4005억 원 규모이다.
이 지사는 '농업대전환'과 관련해 , "토지면적 기준으로 농기계·인력·필요한 것들이 어느 정도인지 샘플을 개발하고 시·군별로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특화할 부분은 무엇인지도 샘플화해서 시장·군수 회의 시에 알리고 시.군이 서로 경쟁해 성장하면서 농업 소득이 지금보다 두 배가 되도록 목표를 세워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이철우 지사는 또 "필리핀 등 중앙아시아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해 경북도립대에 어학당을 만들어 유학생을 유치하도록 검토하고 유학생과 학부모를 초청해 농촌 인력으로 활용하는 등 지역 인력문제 해소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이 지사는 '경북도청신도시'의 명칭 선정에 대해," 경북도청 신도시가 7년이 되었는데 아직 이름이 없으니 빨리 기억하고 쉬운 명칭 검토해 선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