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 평균소득 3890만 원, 대출잔액은 5804만 원

통계청, '2021년 중·장년층 행정통계' 결과 발표…연금가입 비중은 75.9%

박종민 기자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1년 중·장년층 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중·장년층(국내 상주 만 40~64세 내국인) 인구는 2018만 2천 명이다.

전년인 2020년 대비 9만 6천 명(0.5%) 증가한 규모로, 지난해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3%였다.

지난해 전체 중·장년층 인구 가운데 '소득 보유' 비중 즉, 근로 및 사업 소득 신고액이 있는 중·장년층 비중은 77.1%로 전년 대비 0.7%p 상승했다.

이들 소득 보유 중·장년층의 지난해 평균소득은 3890만 원으로 2020년보다 5.4% 증가했다.

평균소득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40대 후반'(45~49세)으로, 4239만 원이었다.

금융권 대출 잔액이 있는 중·장년층 비중 즉, '대출 보유' 비중은 2020년보다 0.8%p 상승한 57.3%로 나타났다.

2021년 중·장년층 행정통계. 통계청 제공

중·장년층 가구 5곳 중 1곳은 혼자 사는 1인 가구

이들의 대출잔액 중앙값은 5804만 원으로, 2020년 대비 11.6%나 늘었다.

대출잔액 중앙값이 가장 큰 연령대는 '40대 초반'(40~44세)으로 7444만 원이었는데 대출잔액 중앙값이 7천만 원을 넘는 연령대는 40대 초반이 유일했다.

40대 후반이 6400만 원으로, 40대 초반 다음으로 대출잔액 중앙값이 컸다.

공적연금 및 퇴직연금 가입 중·장년층 비중은 2020년보다 0.6%p 증가한 75.9%, 주택 소유 중·장년층 비중은 2020년 대비 0.3%p 상승한 64.6%로 조사됐다.

지난해 중·장년층 가구 평균 가구원 수는 2.65명으로, 2인 가구가 28.1%로 가장 많았고 이어 3인 가구 25.5%, 4인 가구 20.3% 등 순이었다.

가구원이 본인 한 명뿐인 1인 가구도 20.1%로, 중·장년층 가구 다섯 곳 가운데 한 곳은 혼자 사는 가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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