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교 야구 최고 타율을 뽐낸 휘문고 내야수 김민석(18)이 이영민 타격상을 받았다.
김민석은 19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해 서울시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2022 야구·소프트볼인의 밤 행사'에서 이영민 타격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올해 고교 야구에서 최고 타율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진다.
올해 김민석은 협회가 주관한 고교 야구 주말 리그와 전국 대회에서 타율 5할1푼6리(64타수 33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런 활약으로 김민석은 올해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롯데에 지명됐다.
다만 김민석은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김민석은 현재 한국 선수들이 뛰는 호주 프로야구 질롱코리아에 합류해 리그를 소화하고 있다.
충암고 좌완 윤영철(18)은 고교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전체 2순위로 KIA의 지명을 받은 윤영철은 올해 15경기 13승 2패 평균자책점 1.66의 빼어난 투구를 펼쳤다. 윤영철은 "고교를 졸업하기 전에 큰 상을 받아 영광"이라면서 "내년에 프로 1군에 자리 잡고 싶다"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성균관대 이준호는 대학 우수 투수, 단국대 유현인은 대학 우수 타자에 선정됐다. 둘은 각각 NC, kt의 지명을 받았다.
경남고의 황금사자기 우승을 이끈 전광열 감독은 김일배 지도자상을 받았다. 서지호(석교초교), 정재훈(세광중), 조현태(인천서구리틀), 박소연(대전레이디스여자야구단)은 야구 부문 우수 선수, 김하현(신정여중), 김하늘, 김유진(이상 신정고), 주하영(상지대), 박민경(단국대), 임금희(경남체육회), 이경민(인천체육회)은 소프트볼 우수 선수로 뽑혔다.
성남고 내야수 공도혁은 모범상을 수상했다. 공도혁은 지난 8월 50대 남성이 쓰러지자 심폐소생술로 살리는 선행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