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피로회복' 3차 캠페인 전개…헌혈로 희귀질환 이웃 돕는다


[앵커]
헌혈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대한민국 피로회복' 3차 캠페인이 성탄절을 맞아 시작됐습니다.

이번에는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를 돕기 위해 진행되며, 누구나 동참할 수 있습니다.

한혜인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경기도 성남시 분당 지구촌교회.

예배를 마친 성도들이 정성껏 문진표를 작성합니다.

문진을 모두 마친 성도들은 헌혈 장소로 이동합니다.

헌혈에 동참해 희귀난치성 질환을 가진 환자를 돕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황은경 집사 / 지구촌교회
"아이들이 1년 내내 치료받느라 힘들고 지치는 1년을 보냈을 텐데 크리스마스 만이라도 선물받는 기분으로 기쁜 크리스마스를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김해종 집사 / 지구촌교회
"오늘 날씨 굉장히 춥거든요. 제 혈액이 좀 더 도움이 되고, 좋은 겨울을 따뜻하게 환자들이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헌혈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대한민국 피로회복' 3차 캠페인이 성탄부터 부활까지라는 주제로 시작됐습니다.

이번에는 연세의료원과 연합해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를 돕습니다.

신촌, 강남, 용인 세브란스 병원에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희귀 난치성 질환 환자를 추천받고, 헌혈을 통해 모아진 치료비를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한 사람이 헌혈에 동참할 때마다 5천원에서 1만원의 치료비가 적립됩니다.

건강 등의 이유로 헌혈이 어려운 사람들은 물품 구매와 기부를 통해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피로회복 캠페인을 처음으로 제안한 지구촌교회 최성은 목사는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할 수 있는 기회"라며 한국 교회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최성은 목사 / 지구촌교회
"저희 역시 영적으로 따진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수혈 받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 피를 저희들이 세상 가운데 복음을 증거하는 마음으로 나누어 준다는 건 너무 큰 의미가 있고요. (성탄절을 맞아) 예수 그리스도의 순종의 모범을 따라서 동참하신다면 너무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희귀 난치성 질환 이웃을 돕기 위한 대한민국 피로회복 3차 캠페인은 내년 4월까지 펼쳐집니다.

CBS 뉴스 한혜인입니다.

영상기자 이정우, 영상편집 이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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