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립니다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시죠. 말씀드린 대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과의 인터뷰 시작하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유승민> 두 분 안녕하십니까?
◆ 진중권> 안녕하십니까?
◇ 박재홍> 드디어 의원님을 스튜디오에서 뵙습니다. 청취자 여러분들도 언제 모시나 궁금해하셨는데 나와주셨습니다.
◆ 유승민> 오래전에 전화 인터뷰 한번 했고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일단 이 질문부터 드려볼게요. 윤석열 대통령의 당원투표 100%가 낫지 않냐라는 사석 발언에 대해서 의원님이 경선개입은 심각한 불법이다 이 발언이 사실이라면 강력히 비판하셨습니다. 어떤 취지였을까요?
◆ 유승민> 어제오늘 제가 기사에서 발언을 했다 이런 윤 대통령 가까운 분들의 전언을 기사로 보고 저는 금방 대통령실에서 부인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부인은 안 하고요. 말을 안 하는데 제가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에 특검수사 팀장을 하면서 박근혜 대통령한테 45년을 구형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그것 때문에 22년형을 받았습니다. 확정 판결을. 그 22년 중에 2년이 공천 개입에 관한 겁니다. 그래서 우리 헌법 7조가 또 공직선거법에는 공무원, 대통령을 포함한. 대통령은 당연히 공무원은 절대 정당의 경선이나 또 공천이나 또 선거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돼 있고 그게 일반 시민들께서 아시는 것처럼 굉장히 중한 죄입니다. 경선개입은 징역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통령께서 지금 대통령이 국회의원이든 국민의힘 정치인들한테 행사하는 영향력이 엄청난 분인데 그분이 당원투표 100%로 하는 게 낫지 않나, 이 한마디 하니까 거의 그 무렵에 시작해서 지금 갑자기 며칠 사이에 신속하게 나온 투표 100%로 가고 있거든요, 당이. 그래서 이거를 경선 개입으로 볼 거냐, 말 거냐. 저는 명백한 경선 개입이라고 생각을 하고 이건 영향력을 미치기 위한 대통령의 지위를 이용한 경선 개입이기 때문에 저는 이건 불법이라고 생각하고 제가 더 이상 일을 하시기 전에 이건 안 해야 된다, 이걸 엄중하게 제가 말씀을 드립니다.
◇ 박재홍> 그런데 권성동 의원 또 바로 오늘 오후에 SNS를 올렸습니다. 대통령은 또 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선거 제도 개선에 대한 의견표명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이렇게 말을 하고 그건 불법 아니다.
◆ 유승민> 그건 권성동 의원 그 말은 그럴라면 헌법하고 공직선거법의 그 조항들 다 없애야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런 말씀을 함부로 할 수 있는 자유가 대통령한테는 없습니다. 우리 헌법하고 공직선거법에 그렇게 규정이 돼 있거든요. 그러면 박근혜 대통령은 왜 그렇게 공천개입으로 22년 징역형을 받았는지 우리나라에서 제일 정확하게 잘 아시는 분이 윤석열 대통령이거든요. 그런데 그 부분이 지금 그분이 그런 말씀하시니까 이건 불법한 매우 심각한 불법이다, 더 이상 하지 마시라라고 말씀드린 거죠.
◇ 박재홍> 권성동 의원도 검사 출신인데 이분이 또 계속 말을 한 게 제도에 대한 단순 의견 표명일 뿐이다.
◆ 유승민> 검사 출신 분들이 법을 안 지켜도 된다,이런 생각이 굉장히 강하더라고요. 단순한 의견표명일 수가 없습니다. 그거는 상식적으로 그걸 경선 개입으로 볼 거냐, 안 볼 거냐. 지금 국민의힘에서 돌아가는 상황들을 보면 이미 개입해서 개입의 효과가 아주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 정진석 비대위원장 같은 분이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당원투표를 9:1로 한다, 10:0으로 한다 이런 것은 생각도 안 해 봤다. 내 머릿속에 없으니까 언론에서 함부로 그런 이야기를 꺼내서 당을 혼란스럽게 만들지 마라, 이렇게 말씀을 하시던 분이 어제 아침에 완전히 돌아섰잖아요. 그래서 이건.
◇ 박재홍> 대통령의 마음이, 윤심이 반영된 걸로밖에 볼 수 없다.
◆ 유승민> 저는 대통령께서 이런 식으로 노골적으로 개입하는 것은 맞지 않다.
◇ 박재홍> 진 작가님.
◆ 진중권> 저는 아까도 잠깐 질문을 드렸습니다마는 사석에서. 왜 이러는 겁니까? 그러니까 자기들 말로는 게임 3:7로 하거나 100%를 하거나 어차피 유승민 의원…
◇ 박재홍> 유승민 의원 안 될 것이다.
◆ 진중권> 같은 경우는 안 될 것인데, 안 될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걸 룰을 갖다가 이렇게 고치려고 난리를 치는지 그다음 욕먹을 거 뻔히 알면서라고 한다면 뭔가 불안한 게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거든요. 왜 그러는 겁니까, 도대체?
◆ 유승민> 저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이 문제에 대해서 뭔가 분명한 지침, 오더 이런 게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 게 아니라 지금 윤핵관들, 소위 지금 당지도부 이런 사람들이 18년 동안 우리가 해 오던 한나라당 시절부터 해 오던 이 룰을 하루아침에 이렇게 그냥 이유는 저를 죽이려고 하는 거죠.
◇ 박재홍> 그 오더는 유승민만은 안 된다라는 그런 그 오더였을까요?
◆ 유승민> 그걸 제가 그러는 게 아니라 수많은 세상 사람들이 다 알고 있지 않습니까?
◇ 박재홍> 말을 하지 않아도.
◆ 김성회> 그런데 제가 궁금한 건 질문이 좀 무리할 수 있겠습니다마는 유승민 의원이라는 사람은 왜 이렇게 국민의힘에게 위험한 사람인 겁니까? 아니면 혹은 윤핵관에게 위험하다고 해야 될까요, 아니면 윤석열 대통령에게 위험하다고 해야 될까요?
◆ 유승민> 저는 국민의힘에 위험한 사람이 아니고 국민의힘에 진짜 필요한 사람이라고 생각을 했고요. 이 모든 근저에는 저는 윤석열 대통령과 제 사이에 무슨 어떤 윤석열 대통령이 저에 대해서 갖는 감정의 문제. 앙금, 이런 게 남아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는 사실 윤석열 대통령께서 서울중앙지검에 있을 때 개인적으로 한 3번 만나서 아주 그분이 요청해서 몇 번 요청해서 만나서.
◇ 박재홍> 식사도 하시고.
◆ 유승민> 식사도 하고 술도 마시고 전혀 이런 거 없었습니다. 그런데 작년 지난해에 우리 경선 과정에서 굉장히 치열했거든요. 특히 저하고 윤석열 당시 후보 사이에 경선이. 그런데 그분 아마 정치를 처음 하셔서 이거 뭐 경선이 이렇게 치열해, 내가 여론조사도 높은데 그냥 쉽게 되는 거지 이렇게 생각하셨을지 몰라도.
◇ 박재홍> 치열한 토론.
◆ 유승민> 아니, 다 내가 대통령 돼서 잘 해 보겠다고 나온 사람들이고 경선이 치열한 거는 너무나 당연한 것 아닙니까?
◇ 박재홍> 그렇죠.
◆ 유승민> 끝나는 11월 3일날 저는 깨끗하게 승복했고요. 또 도와달라고 해서 도와드렸고. 그런데 보통 이게 끝나고 나면 이긴 사람, 승자가 다 포용하고 이런 거거든요. 그런데 그때 앙금이 상당히 남아 있는. 그거 말고 제가 이유로 짐작할 수 있는 이유가 없습니다.
◇ 박재홍> 경선 과정에서.
◆ 김성회> 그러면 선거가 끝난 다음에도 여전히 불편한 관계가 있으셨던 겁니까?
◆ 유승민> 경선 끝나고요?
◆ 김성회> 아니요, 대통령 선거 끝나고 나서 대통령께서 화해의 메시지를 보낸다든지.
◆ 유승민> 그런 건 없었고요. 제가 대선 끝나고 얼마 안 돼서 아주 고민을 하다가 경기도지사 경선에 출마하기로 결심을 했죠. 그래서 제가 출마를 하고 그날 대통령한테 전화를 해서 당선인이죠, 당시에.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이랬더니 그때는 응원한다, 이래놓고 한 6일 후에 자격을…
◇ 박재홍> 응원한다고 하셨으면서.
◆ 유승민> 경기도지사 경선은 사실 경선 과정이 지금하고 비슷하고 어떻게 보면 저에 대한 정치보복이었고 그 공천 때문에 경기도지사 저는 선거를 졌다고 생각을 합니다.
◆ 김성회> 이 얘기를 많이 했는데 김은혜 당시 당선인 대변인이었던 분을 갑자기 차출을 해서 출마를 시킨다 그래서 이건 다들 이건 유승민 후보를 경선을 떨어뜨리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도 많이 했었는데 실제로 그렇게 느끼신 거군요?
◆ 유승민> 그럼요. 지나간 이야기 제가 길게 할 건 없고요.
◇ 박재홍> 그런데 이제 권성동 의원 얘기를 자꾸 해서 죄송한데 유승민 전 의원이 지방선거 때 윤심 마케팅을 하시더니 경선 패배 직후부터는 사사건건 정부를 비난하고 있다 게다가 지금 민주당이 대선 불복을 하고 있다면 우리 유승민 전 의원님은 경선 불복을 하고 있어서 함께 불복 연대를 구성하고 있다 이렇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 유승민> 제가 저를 요즘 비난하는 게 국민의힘 안에서 무슨 유행이 돼서 대통령이 볼까 봐, 제가 이렇게 열심히 유승민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대통령에게 보여주듯이.
◆ 유승민> 그래서 대통령 마음을 얻으려고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그게 뭐 일종의 자기들의 충성 경쟁인지는 모르겠는데요. 제가 윤심 마케팅 한 적 없고 경선에 나오니까 당시 윤심 논쟁이 얼마나 많았습니까? 그리고 윤심이 누구한테 있다 이러니까 제가 후보가 윤심이 누구한테 있다 소리를 상대방 후보한테 있다 소리를 제가 뭐 때문에 하겠습니까? 윤심은 중립일 거다 그랬죠. 그게 무슨 윤심 마케팅입니까? 중립이어야 하고. 그런데 중립이 아니어서 문제죠.
◆ 진중권> 그때 이분들 얘기가 뭐냐 하면 아니, 경선 때도 그때 여론조사 50 아니었냐 그때도 지지 않았느냐.
◇ 박재홍> 어제 윤상현 의원이 50:50이었는데.
◆ 진중권> 유승민 후보는 가망이 없다, 이렇게 얘기를 하거든요.
◆ 유승민> 그러니까 그렇게 생각을 하시면 왜 지금 룰을 그렇게 바꾸려고 난리를.
◆ 진중권> 그러니까 제가 그게 질문이거든요. 아니, 그러니까 그렇게 말을 하는데 뭔가 오늘 김웅 의원이 그런 얘기를 했더라고요, 유승민 포비아라고 얘기를 했는데. 그 포비아의 근원이 뭡니까? 불안해하는 게 있는 것 같거든요, 그 사람들도.
◆ 유승민>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 차기 총선의 공천을 대통령과 윤핵관들이 100% 독점을 해야 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단 낮은 확률이라도 가능성 줘서는 안 된다, 이런 이야기 아닌가 모르겠는데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민심에서는 자신 있고 저는 우리 당원들의 선택이 굉장히 중요한 시점인데. 저는 당원들께서도 총선 승리가 목표라면 전략적으로 판단을 하실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유승민 의원님이 당대표가 되시면 총선 승리로 갈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이렇게 판단하시는 거네요?
◆ 유승민> 윤핵관이 당대표가 되면 국민들께서 이게 변화, 혁신한다 그렇게 생각을 하시겠습니까?
◇ 박재홍> 국민의힘이.
◆ 유승민> 저보고 자꾸 역선택이라고 그러는데 민주당에서 제일 좋아할 만한 국민의힘 당대표는 가장 극우적이고 가장 꼴보수에 가까운 그런 당대표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제가 당대표가 되면 수많은 여론조사에서 저는 중도층과 수도권과 20대부터 50대 사이에 특히 저는 강점이 있습니다. 전 지역, 전 연령층에서 제가 1위를 하고 있지만 특히 저는 중소층에서 강점이 있습니다. 그 총선의 승패가 영호남 텃밭을 제외하고는 수도권 플러스 충청에서 승부가 나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념적으로는 스스로 중도라고 생각하면서 스윙보터들이 결국에는 총선 결정을 하거든요. 수도권은 한 지역구에 1000~2000표 차이로 승부가 많이 나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제가 대표가 되면 총선 승리는 정말 자신이 있는데 지금 전당대회에서 이렇게 무리하게 룰까지 바꿔서 윤핵관 대표를 만들면.
◇ 박재홍> 윤핵관 대표.
◆ 유승민> 저는 그게 지금 대통령한테 충성하는 사람들의 공천을 보장할지는 몰라도 우리 당 전체의 총선 승리는 안 된다. 그래서 저는 당원들께서 이번에 진짜 전략적으로 투표를 해 달라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 김성회> 지금 당원이 한 100만 명쯤, 79만 명의 당원이면 예전에 비해서는 굉장히 늘었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선거하기 전에 제 기억에 10만 명도 안 됐던 것 같은데. 당시 폭증을 했고 그 중간에 지방선거가 있으면서 각 시구의원 후보들이 몰고 들어온 표들도 있을 테고 그렇긴 하겠지만 어쨌든 예전에 비해서는 폭이 넓어졌고 20~30대도 한 20% 되는 상태니까 예전부터 여론에 가깝게 다가갔다라고 보면 유승민 의원께서도 예전보다 당원에서 투표가 나아지는 상황이 됐을 것 같기도 한데 판세 분석은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 유승민> 저는 당원 수가 늘어서 그렇다기보다 제가 민심에서 압도적으로 앞서가고 있는 이걸 우리 당원들께서 다 보시기 때문에 그러니까 제가 총선 승리에 유승민 대표가 낫겠다라고 판단을 해 주십사 제가 호소를 하는 거고 단순히 28만 하다가 79만으로 늘었다? 79만 명이라는 당원도 어디서 어떻게 왔는지. 지방선거 때문에 동원된 당원인지 이런 거는 정확히 모르는 겁니다. 우리 유권자가 4400만이 넘거든요. 그중에 70%만 투표해도 엄청난 숫자가 투표하기 때문에 79만 명 그것도 국민의힘 당원으로 되신 그분들이 전체 유권자 민심을 반영하는 좋은 샘플이다라고 만약 말씀을 하신다면 그러면 지금 룰을 건드릴 필요가 더더욱 없는 거죠. 왜 민심을 건드립니까? 반영한다고 그러면서 그러니까 논리적으로 완전히 모순된 이야기를 지금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걸 굉장히 이제 무리하게 하려다 보니까 굉장히 궁색한 이야기들이 나오는 거죠.
◆ 진중권> 오늘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이럴 거면 전당대회 그냥 당원 100% 하고 심기 경호 능력도 20% 가점을 주자라고 굉장히 시니컬하게 얘기를 했던데요.
◇ 박재홍> 이준석 전 대표와는 소통을 최근에 하고 계십니까?
◆ 유승민> 얼마 전에 결혼식에서 우연히 만났고 전혀 소통을 안 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이준석 전 대표는 어떻게 향후 진로를 해야 됩니까? 차기 공천될 수 있을 것이냐, 이 부분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유승민> 일단 이준석 대표 정치 할 사람이니까요. 본인이 이제 정치적으로 이렇게 뭐라고 그럴까요, 재기를 하기 위해서 굉장히 여러 가지 노력을 할 거고 사법적인 문제가 빨리 클리어됐으면 좋겠고요. 그것만 클리어되면 그럼 정치를 다시 왕성하게 하는 데 무슨 문제가 있겠습니까?
◆ 김성회> 그게 클리어가 되면 유승민 의원님이 당대표가 되신다면 이준석 당원력에도 무슨 기회가 있고 중용을 쓰실 의향이 있으십니까?
◆ 유승민> 이준석 대표가 당대표가 됐을 때 제가 엄청난 역차별을 받았습니다. 대선 때. 기대를 하지 않고 역차별은 하지 않고 사법적으로 클리어가 되면 뭐 본인이 정치를 할 수 있도록.
◇ 박재홍> 그런데 아까도 말씀을 드렸지만 당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계세요. 오늘 발표된 조사, 뉴스토마토에서 미디어 토마토에 의뢰를 한 것을 보면 37. 5%로 1위를 차지하고 계신데 당원들 혹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명백하게 1위가 되지 않는 이런 상황도 있습니다. 이유는 뭐라고 판단하십니까?
◆ 유승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뭐 저한테 오랫동안 따라다니던 당원들이 저를, 저하고 당원 간의 불화라고 그럴까 그런 게 박근혜 대통령 탄핵 그때부터 있었죠. 그전에는 그런 문제가 전혀 없었거든요. 2015년 제가 원내대표를 하고 2016년 탄핵 사건 그 이후로 계속된 건데 저는 최근에 당원들께서 바뀌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게 국민의힘 지지층이 저에 대한 지지가 제일 낮았죠, 낮았는데 그게 굉장히 빠른 속도로 올라오고 있다. 그거는 당원들께서 총선 걱정을 진지하게 그만큼 하시는 거다. 그렇게 봅니다.
◇ 박재홍> 그런데 탄핵을 유승민 의원님이 시킨 거 아니잖아요.
◆ 유승민> 아니죠.
◇ 박재홍> 왜 유승민 의원 때문이라고 보신 겁니까?
◆ 유승민> 300명으로 구성된 국회가 한 거고요. 그리고 뭐 어떻게 보면 구속기소 한 사람 지금 대통령이 돼 있고요.
◇ 박재홍> 권성동 의원이 법사위원장으로서 탄핵소추를 해서.
◆ 유승민> 탄핵소추위원장이었죠. 그래서 그거는 저는 뭐 길게 구질구질하게 변명하지 않습니다마는 그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들께서 당원분들께서 굉장히 침착하게 냉정하게 생각하실 거라고 보십니다.
◆ 김성회> 어쨌거나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국민의힘 당원들 입장에서는 국정운영이 안정적으로 되려면 윤석열 대통령 말을 딱딱 듣는 사람이 당대표가 됐으면 좋겠다라는 입장에서 윤핵관들이 지지하는 후보, 윤핵관을 투표하려는 분들이 계신데 유승민 의원이 당대표가 되면 그럼 윤석열 정부하고는 각을 세우게 되는 겁니까? 어떻습니까?
◆ 유승민> 각을 왜 세웁니까? 저는 최근에도 연금개혁 같은 거, 인구 저출산 문제, 개혁하시겠다, 이런 건 저는 전부 다 아주 긍정적으로 높이 평가를 합니다. 잘하기를 바라는 거죠. 저는 제가 이제까지 대통령을 비판한 게 몇 번 있었는데요. 전부 대통령께서 국민 절대 다수가 진짜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그거를 비판한 겁니다. 그리고 국정운영을 안정적으로 하려면 남은 임기 동안에 국정운영 안정적으로 하려면 넘버원이 뭡니까? 총선 승리 아닙니까? 총선에서도 실패해서 이번에 또 총선을 지면 우리가 12년째 민주당한테 1번을 넘겨주는 건데, 2016년부터 시작해서요. 아니, 총선을 승리 안 하고 국정을 어떻게 안정적으로 합니까? 그래서 저는 대통령이나 지금 우리 정당의 정말 상식과 의식이 있는 분들은 전부 다 총선에서 어떻게 우리가 이겨서 국회에서 안정적인 다수의석을 확보할 것이냐 거기에 맞춰야 되는데 그러면 대통령 말 잘 듣는, 대통령이 시키는 대로 하고 대통령한테 절대 잘못해도 한 번도 비판도 못하는 그런 윤핵관 대표가 대표가 되면 총선 이기겠습니까? 그리고 제가 그 이야기를 그 지점을 이야기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