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내년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APBC 2023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APBC는 한국, 일본, 대만, 호주 등 아시아 4개국의 24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된 팀들이 출전해 아시아 프로야구 최강팀을 가리는 대회다.
이 대회는 각 국가의 젊은 선수들에게 국가 대항전 출전 기회와 국가대표로서 자긍심을 부여하고, 향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국제 대회에서 활약할 유망주와 스타 선수들을 발굴하는 취지로 지난 2017년 창설됐다. 당초 4년 주기로 열릴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돼 내년 11월에 열리게 됐다.
첫 대회 당시 KBO에서는 현재 메이저 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샌디에이고)을 비롯해 이정후(키움), 구창모(NC), 구자욱(삼성) 등 유망주들을 파견했다. 일본이 우승, 한국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일본, 대만 3개 국가에서 이번 대회부터 호주가 추가로 참가해 총 4개 국가가 맞붙는다. 각 팀이 예선 3경기 풀 리그를 거쳐 1, 2위 팀이 결승전을 치른다. 3, 4위 팀이 3위 결정전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24세 이하(1999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또는 프로 입단 3년 차 이하 선수와 와일드 카드 선수 3명 등 총 26명으로 팀이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