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부 지역을 강타한 토네이도로 3명이 숨졌고, 7개 주(州)에서는 겨울 폭풍에 따른 정전 피해가 잇따랐다.
15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겨울 폭풍이 일으킨 토네이도가 루이지애나주 곳곳을 휩쓸면서 30대 어머니와 8살 아들이 사망했고, 여성 1명이 숨졌다.
토네이도가 지나간 뉴올리언스와 뉴이베리아 등 루이지애나주 주요 도시에선 부상자 수십 명이 나왔고 주택 파괴 등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미국 폭풍 예측센터에 따르면 12일 이후 텍사스주부터 플로리다주까지 남부 지방에서 발생한 토네이도는 모두 52건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겨울 폭풍 전선이 동부로 확장하면서 웨스트버지니아, 펜실베이니아 등 7개 주의 20만7천 가구에서 정전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예보센터의 잭 테일러 수석예보관은 16일까지 동부 뉴잉글랜드 지역과 뉴욕주에 20~30㎝ 눈이 쏟아지고, 95번 도로를 따라 펼쳐진 북동부 주요 도시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