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 극단선택 시도에 대장동 재판도 연기…16·19일 공판 연기

황진환 기자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에 연루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가운데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재판도 연기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이준철 부장판사)는 16일과 19일 예정돼있던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공판을 연기했다. 다음 재판은 이달 23일 열릴 예정이다.

김만배 씨는 전날 오후 10시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고 현재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김만배 씨 측 변호인은 이날 재판부에 기일 변경을 요청했다.

김 씨는 앞서 지난해 11월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사건으로 구속됐다가 지난달 24일 석방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왔다.

최근 검찰은 김 씨의 범죄수익 은닉 의혹과 관련해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되는 화천대유 공동대표 이한성 씨와 이사 최우향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씨는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직후인 전날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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