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차기 당대표 선출 경선 방식을 '100% 당원 투표'에 무게를 두고 전당대회 개최 방안 논의에 착수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15일 비상대책회의에서 "당의 진로는 당원들이 결정해야 한다. 이번 전당대회를 당원의, 당원에 의한, 당원을 위한 단결과 전진의 축제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권성동 의원은 전날 "100% 당원 투표로 당대표를 결정해도 무방하다"고 말했고, 조경태 의원도 "100% 당원 경선"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준석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1등 자르고 5등 대학 보내려고 하는 순간 그게 자기모순"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웅 의원도 SNS에 "전대룰 변경에 대해 어떤 장식을 해봐도 그것이 유승민 포비아라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 '당원들의 축제'라고 부르짖지만 '윤핵관만의 축제'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