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노리는 프랑스의 고민…'바이러스'를 막아라

프랑스 축구 대표팀. 연합뉴스
15일(한국시간)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4강 프랑스-모로코전.

프랑스는 26명 명단 가운데 23명만 채웠다. 1명은 개막 전 부상을 당한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1명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쓰러진 루카스 에르난데스(바이에른 뮌헨)다. 나머지 1명은 8강까지도 정상적으로 뛰었던 아드리앵 라비오(유벤투스)였다.

프랑스 선수단에 들이닥친 바이러스 때문이다.

ESPN은 "프랑스가 카타르월드컵 결승을 앞두고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비오와 다요 우파메카노(바이에른 뮌헨)는 잉글랜드와 8강 후 독감 증세로 끙끙 앓았다. 둘은 나머지 선수들과 격리된 채 휴식을 취했다. 우파메카노는 14일 훈련에 합류하면서 4강 명단에 이름은 올렸지만, 라비오는 호텔에서 4강을 지켜봤다.

프랑스 디디에 데샹 감독에 따르면 킹슬리 코망(바이에른 뮈헨) 역시 모로코전을 앞두고 고열 증상을 보였다.

데샹 감독은 "도하의 기온이 약간 떨어졌는데도 에어컨은 항상 켜져 있다. 독감과 유사한 증상이 몇 건 있었다. 더 퍼지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다. 선수들은 경기장 밖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면역 체계가 약화됐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우파메카노는 잉글랜드와 8강 이후 몸이 좋지 않았다. 그런 경기를 치르면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싶다"면서 "필요한 예방 조치를 모두 취하고 있다. 바이러스가 퍼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전염성 때문에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 라비오를 격리시킨 이유"라고 덧붙였다.

EPSN은 "어떤 바이러스인지는 불분명하다. 다만 카타르 방문색들은 중동호흡기증후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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