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한기영화제는 '독립영화 몰아보기'를 주제로 수확이 끝나는 시기에 맞춰 해마다 열리고 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20일 '달이 지는 밤, 저녁'을 시작으로 '낮과 밤'(21일 저녁), '녹턴'(22일 오후), '초록밤'(22일 저녁),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23일 오후), '모어'(23일 저녁), '성적표의 김민영'(24일 오후),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24일 저녁)까지 모두 8편의 독립영화를 만날 수 있다.
하루 한 편을 오후와 저녁으로 나눠 상영하며 오후 상영은 3시, 저녁 상영은 7시 30분이다. 모든 작품은 선착순 무료 관람이고 저녁 상영작은 영화해설이 함께한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 관객들의 관람 편의를 위해 상영시간 동안 놀이방에 돌봄 교사를 배치하고 소상영관에서는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을 상영한다.
완주군 관계자는 "영화를 보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지역 주민들에게 영화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며 "다양성에 기반한 독립영화가 건강한 지역문화를 꽃피우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완주미디어센터에 방문 문의와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