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14일 쿠팡과 업무협약을 맺고 농산물 온라인 직거래 유통에 나선다.
협약식에는 박완수 경남지사와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농산물의 온라인 직거래 규모가 급격하게 성장하는 추세에 따라 경남 지역의 농산물 판로를 다변화하고 농가 소득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제품 발굴과 정보교류·협력사업 등 온라인 판매 지원, 쿠팡 온라인몰을 통한 우수제품 판매 확대 협력, 우수제품의 안정적인 판로 제공과 마케팅·기획행사 협력 지원 등을 추진한다.
도는 협약의 이행력을 높이고자 대형 쇼핑몰 업체를 통한 기획전 개최로 지역 상품의 소비 촉진을 강화하고 경상남도 추천상품(QC) 심사 때 유통 분야에 민간 쇼핑업체를 위원으로 참여시켜 소비자의 선호도와 흐름에 맞는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계속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도에서 운영하는 e경남몰의 농축산물 직거래를 활성하기 위해 시군 쇼핑몰과 등록상품 연계로 다양한 상품을 입점시킬 방침이다. 내년 직매장 지원사업에 55억 원의 예산을 지원해 직매장 3곳을 추가한다.
박 지사는 "지속가능한 농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농산물 가격 안정과 함께 농민과 소비자의 거리가 줄어야 한다"며 "경남과 쿠팡이 협력해 지역의 농산물 유통을 확대함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서로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