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14일 설악산의 아침 기온이 영하 24.4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5시 기준 도내 주요지점 아침 최저기온은 설악산이 영하 24.4도를 비롯해 향로봉 영하 22.3도, 대관령 영하 15.4도 등을 기록했다.
영서내륙은 철원 임남이 영하 21.7도, 평창 대화 영하 13.3도, 춘천 영하 10.1도를 기록했고 동해안은 고성 현내 영하 10도, 속초 영하 9.5도, 강릉 영하 6.6도 등의 기온을 보였다. 이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설악산 영하 40.6도, 대관령은 영하 27.3도까지 떨어졌다.
낮 기온은 내륙 영하 6~영하 3도, 산지 영하 9도~영하 7도, 동해안 영하 9도~2도로 예상된다.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강원산지와 강원동해안, 정선평지에는 10~16m/s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 기온도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에 머물러 매우 춥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며 "낮은 기온과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