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가 뚫느냐, 메시를 막느냐…4강 키워드는 메시

리오넬 메시. 연합뉴스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아르헨티나가 추는 '라스트 댄스'의 끝이 다가오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 4강에서 크로아티아를 만난다.

이제 4강이다.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 메시와 아르헨티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조별리그 1차전 충격패의 아픔을 딛고 승승장구하고 있다. 16강에서는 호주, 8강에서는 네덜란드를 제압하고 2014 브라질월드컵 이후 8년 만에 다시 4강까지 올라왔다.

메시는 5경기에서 4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아르헨티나를 지휘하고 있다. 득점 랭킹에서는 5골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에 이은 2위다.

결국 아르헨티나-크로아티아의 4강 키워드도 메시다.

아르헨티나 수비수 니콜라스 타글리아피코(올랭피크 리옹)는 크로아티아전을 앞두고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주장이자 리더다. 메시는 우리를 몰아붙이고, 동기를 부여한다. 메시는 피치에 있을 때 우리에게 특별한 이점을 주는 존재"라고 설명했다.

크로아티아의 즐라트코 달리치 감독은 "메시의 컨디션이 살아났다. 온 힘을 다해 메시에게 공이 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고,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역시 "메시는 훌륭한 선수다. 물론 아르헨티나에는 메시 외에도 뛰어난 선수가 많다. 메시를 막기 어렵다고 하지만, 이길 준비는 마쳤다"고 강조했다.

메시는 2006 독일월드컵을 시작으로 4번의 월드컵에 출전했다. 하지만 우승은 없다. 5번째 월드컵에서 우승을 꿈꾸고 있다. 특히 지난해 코파 아메리카 우승으로 메이저 대회 무관 꼬리표를 뗀 만큼 메시와 아르헨티나의 자신감도 절정이다.

아르헨티나는 앞서 5번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4강 진출은 카타르월드컵이 6번째. 4강에 오르면 무조건 결승에 갔다는 의미다. 4강에서는 무패다.

한편 크로아티아는 일본과 브라질을 차례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상대전적은 2승1무2패 동률이지만, 가장 최근 맞대결인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아르헨티나를 3대0으로 격파한 기분 좋은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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