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은 12일 오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오스카 츠요시(大塚 剛) 주부산일본총영사를 만나 앞으로 교류방안을 논의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박 시장은 오스카 총영사가 2010년, 부산에서 부총영사로 근무했고 이번이 두번째 부산 근무인 점을 언급하며 "오랜 친구가 다시 부산에 돌아온 것 같다"고 환영했다.
오스카 총영사는 박 시장의 환영 인사에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 부산과 일본의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박 시장은 "최근 한일 간 항공편, 여객선 운항이 활발해 지면서 관광수요가 늘고 있다. 앞으로 관광, 경제 등 일본과 전반적인 교류가 살아날 것"이라며 "부산시는 시모노세키, 오사카 등과 자매·우호협력도시로 국제교류 행사를 여는 등 도시 외교를 중심으로 한일관계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오스카 총영사는 "최근 일본 대형 여행사 HIS가 발표한 것에 따르면 일본인이 선호하는 여행지 중 부산은 순위권 밖이었는데, 최근 4위로 뛰었다. 부산이 많은 사람이 찾는 매력적인 도시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박 시장은 "오사카는 부산의 오래된 우호협력도시다. 2025오사카세계박람회가 성공적으로 열리길 기원한다"며 "부산도 2030세계박람회를 열 수 있도록 일본의 적극적인 유치 응원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