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제발 스파링 해줘" 복싱 헤비급 챔피언 퓨리의 부탁

웨인 루니. D.C. 유나이티드 트위터
복싱 헤비급 챔피언 타이슨 퓨리(미국)가 잉글랜드 축구 전설 웨인 루니를 호출했다.

ESPN은 13일(한국시간) "타이슨 퓨리가 현재 D.C. 유나이티드(미국) 감독을 맡고 있는 웨인 루니와 스파링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퓨리는 WBC 헤비급 챔피언이다. 최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타이틀 방아전에서 데릭 치소라(짐바브웨)를 10라운드 TKO 승으로 제압했다. 이어 올렉산드르 우식(우크라이나)과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루니는 열혈 복싱 팬이다.

특히 퓨리와 치소라의 대결을 본 뒤 "퓨리는 최고다. 아무도 그를 이길 수 없다. 복싱의 전설이다. 퓨리는 해외에서 경기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해외에서 타이틀을 지켰고, 복싱이 무엇인지 보여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에 퓨리는 스파링 파트너로서 루니의 이름을 꺼냈다. ESPN에 따르면 퓨리는 "작은 사람"을 염두에 두고 루니를 선택했다. 퓨리의 키는 206㎝, 우식은 191㎝다.

퓨리는 "루니는 전설이다. 잉글랜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루니를 보면서 자랐다"면서 "루니는 엄청난 복싱 팬이고, 복싱 가족 출신이다. 언젠가 스파링을 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나는 우식과 대결을 준비할 작은 사람이 필요하다. 루니, 듣고 있으면 연락해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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