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 참석한 농민이 던진 마이크에 경찰관 얼굴 맞아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은 지난달 10일 전북도청 앞에서 투쟁 결의 대회를 열었다. 경찰 추산 200명의 농민들이 모였다. 김대한 기자

전북농민대회에 참석한 한 농민이 던진 마이크에 현장에 있던 경찰관이 얼굴을 맞아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전북도청 앞에서 열린 농민생존권쟁취 전북농민대회에서 시위를 감시하던 경찰관의 눈 주위에 마이크를 던져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던져진 마이크에 안경이 깨지며 눈 주위를 다친 경찰관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지혈 후 4㎝의 상처를 바늘로 꿰매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이날 전북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농민 생존권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직후 관련자를 입건해 조사를 예정하고 있다"며 "추후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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