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 묵호동주민자치위원회가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묵호항 수변공원 일원에서 '제4회 묵호등대 논골담길 축제'를 개최한다.
논골담길 축제는 그동안 묵호등대 일원에서 행사를 개최했으나, 주차장 문제 등의 민원이 제기되는 등 장소가 협소해 올해는 묵호항 수변공원 일원으로 장소를 변경했다.
이번 축제에는 지역가수 공연과, 각설이 품바공연, 신기한 마술공연, 지역어르신 노래자랑과 시민 즉석 노래자랑 풍물시장 등 시민이 축제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흥겨운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체험부스에서는 팬시우드, 칼라폼액자만들기 체험, 아기자기한 액세서리를 손수 만들어 보는 소품제작 체험, 키링·손거울 색칠하기, 핸드메이드 유아용품 패브릭, 캐릭터뱃지&스티커&기념품 제공 등 다양한 프리마켓(15종)을 운영해 직접 만들고 제작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해랑전망대, 묵호등대, 논골담길 등 묵호동 관광지를 이곳저곳 다니며 미션을 수행하는 스탬프랠리를 통해 경품이 지급한다. 이와 함께 페이스 페인팅, 풍선아트 무료증정 등 가족단위 체험 행사도 마련한다.
아울러 먹거리장터에서는 무료 먹태시식과 풍물시장의 다양한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축제를 찾는 이들의 출출함을 달래줄 간편 먹거리도 판매된다. 주최 측은 이번 축제가 수변공원의 푸른바다를 배경으로 멋진 풍경과 음악·각종 공연과 체험이 어우러지는 '감성 힐링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묵호동은 푸른바다가 아름다운 천혜의 자연풍광을 배경으로 최근 조성된 관광지 도째비골스카이밸리, 해랑전망대와 묵호등대, 바람의언덕 등은 이색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연간 방문 인원은 약 50만 명에 달하고 있다.
황정욱 묵호동축제추진위원장은 "음악과 감성이 있는 묵호등대 논골담길 축제서 묵호의 이야기가 담긴 벽화를 보면서 그 시절 추억을 되새겨 보고,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감성 힐링로드 행사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