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월드컵 원정에서 16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하 한국 대표팀)이 '세계 최강' 브라질을 맞아 어떤 모습을 보일지 경기 시작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한국 시간)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대한민국-브라질 전 중계 방송에서 MBC는 시청률 10.7%(전국 기준, 이하 동일)로 1위를 기록했다. 한국 시간으로 새벽 4시에 치러진 경기였지만 시청률 두 자릿수를 넘기며 뜨거운 응원 열기를 증명했다. SBS는 5.8%로 뒤따랐고, KBS 2TV는 2.7%에 머물렀다.
지상파 3사 중계 전체 시청률은 19.2%로 16강 진출을 결정지은 대한민국-포르투갈 전 시청률 35.1%보다 절반 가량 떨어졌다.
이로써 MBC는 지난달 24일 대한민국-우루과이 전부터 지상파 3사의 한국 대표팀 경기 모든 중계에서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전반에만 4골을 허용하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후반 백승호의 통쾌한 중거리슛으로 브라질의 골망을 흔들며 1골을 만회, 투혼을 펼쳤으나 끝내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하고 1대 4로 패해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