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경찰은 모임이 잦은 연말연시에 술자리가 늘어나 음주운전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오는 9일부터 음주운전 일제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흥가와 식당가 등 지역별 음주운전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단속에 나서며 시간과 장소를 수시로 변경할 계획이다.
음주운전 사고가 집중되는 금요일 야간에서 토요일 새벽에는 일제 단속을 한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전라북도 내 음주 교통사고는 전년과 비교해 발생 건수와 사상자 수 모두 감소했다.
지난해(11월 기준) 484건에서 399건으로 17.6%가 감소했다. 부상자도 775명에서 614명으로 20.0%가 줄었다. 사망자는 같았다.
시간대별 음주 사고는 오후 8~10시까지 15.8%, 10~12시 17.8%, 12~02시 12.0%가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상태로 맞이하는 연말연시 지인들과의 모임 등으로 음주운전의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집중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라며 "음주운전은 자신은 물론 타인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행위임을 인식하고 음주운전 근절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