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8시 20분쯤 경기 용인시 경부고속도로 서울방면 버스 전용차로에서 버스 3대가 잇달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사고는 버스전용 차로로 이동 중이던 고속버스가 앞에 정차 중이던 소형버스를 들이받고, 다시 소형버스가 그 앞에 있던 관광버스를 추돌하며 발생했다.
이날 수도권에는 새벽부터 눈이 내렸는데, 경찰은 도로가 얼어붙은 상태에서 버스가 미끄러지며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10여명이 다쳤다. 생명이 위독한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고 수습 여파로 일대에서 교통 체증이 빚어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들이 음주운전을 한 건 아니"라며 "눈 내린 도로를 달리다가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