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세계적인 공격수 네이마르가 2022 카타르월드컵 첫 골을 터뜨린 뒤 가장 먼저 찾아간 사람은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한 동료였다.
네이마르는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한국과 16강전에서 브라질이 1-0으로 앞선 전반 12분 페널티킥 골을 성공했다.
대회 첫 경기에서 발목을 다쳐 잔여 조별리그 일정에 불참했던 네이마르는 그라운드에 복귀하자마자 골을 터뜨렸다. 네이마르가 골을 넣고 가까운 관중석을 향했다. 그리고 누군가와 반갑게 인사하며 포옹했다.
카메룬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무릎을 다치고 눈물을 흘리며 교체됐던 수비수 알렉스 텔레스였다.
텔레스는 심각한 무릎 부상으로 더 이상 월드컵 경기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다친 선수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네이마르는 관중석에 앉아 동료들을 응원하는 텔레스를 찾아가 격려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