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포병 도발 재개…동서해 130여발, 9.19 합의 위반

연합뉴스

북한이 또다시 도발을 재개했다. 방사포를 다시금 꺼내들어 9.19 군사합의를 위반했다.

합동참모본부는 5일 "우리 군은 오늘(5일) 오후 2시 59분쯤부터 북한 강원도 금강군 일대와 황해남도 장산곶 일대에서 각각 동서해상으로 130여발의 방사포로 추정되는 포병사격을 포착하였으며, 탄착지점은 NLL 북쪽 해상완충구역 내"라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동서해상 북한의 포병사격에 대해 '9.19 군사합의 위반 및 즉각 도발 중단'에 관한 경고통신을 여러 회 실시하였다"며 "해상완충구역 내 포병사격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며, 즉각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철원군청은 주민들에게 5일부터 6일까지 철원 일대에서 MLRS 다연장로켓과 K9 자주포를 동원한 포병사격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군 당국은 해당 훈련을 수요일까지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0월 북한이 여러 차례 포병사격을 하며 군사합의를 위반했을 때, 북한군 총참모부는 관영매체를 통해 우리 군과 미군의 이러한 훈련을 핑계로 대며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지 말라'고 적반하장식 경고를 했던 적이 있다. 이번에도 그 때와 비슷한 주장을 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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